금요일, 12월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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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구와 전자제품

글쓴이 : SOONDORI

어느 호프집 한 켠에 놓여진 엔티크 TV.

1970년 전후의 트랜드로서 흔히들 목재와 플라스틱을 조합, 목재가구처럼 보이는 전자제품들을 만들었다. 이것은 그 시절의 시대상, 소비패턴과 제조환경을 반영한다. 장롱, 장식장 등 목재가구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가구처럼 보이는 전자제품이 친숙하고 받아들이기에도 좋다. 한편으로 지금처럼 싸고 좋은 특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와 금형/사출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는 점도 작용하였을 것이다.

위 제품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으로 당시는 미국, 일본기업들(산요, 도시바 등)의 도움 없이는 이런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전자제품을 만들 수 없던 시절이다. 참고로 로터리-다이얼 안쪽에는 방송국 수 만큼 커패시터와 코일로 이루어진 개별 동조회로들이 배치되어 있고 회전하는 로터리 접점편에 의해 선택적 LC 동조가 이루어지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회로 능동소자는 당연히 진공관. 브라운 관 앞쪽 미닫이 문들이 없다면 후기형으로 흑백 트랜지스터 TV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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