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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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yo PULSAR 시리즈 라디오 (2), RP-5111

글쓴이 :  SOONDORI

이 일본 산요 라디오는 꽤 휘귀한 아이템이다. 콘덴서가 노화되었을 것이고 조정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특히, 누군가 FM 주파수를 확장하며 손을 댄 상태로서 이것을 최근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논리상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굳이 일종의 기준점인 파나소닉 RF-P50과 비교를 해보자면 1) AM 성능은 훨씬 더 탁월하고 2) FM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AM을 기준으로 보건데 건전성을 자신할 수 있는 오리지널 상태로 만들면 AM이든 FM이든 확실히 RF-P50보다 뛰어난 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 살짝 분해하고 찍은 사진들을 훗날 누군가의 참고를 위해 등록한다.

(디자인은 대단이 독특하다. Dial Knob 볼트는 오리지널이 아닌 듯?)

(1960~70년대 고급 포켓 라디오들은 전용 케이스를 제공한다)

(뒷 면은… 특이점 없음)

특이한 사실 하나. 다이얼과 바리콘 연동에 자동차에서 쓰이는 ‘섬유 심이 들어 있는 강화벨트’를 쓰고 있다. 때문에 늘어나 끊어질 일이 없다. 또한 이런 벨트를 쓰면 1) 무리한 힘이 바리콘에 가해지지않고 2) 임의대로 이격된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나저나… 어찌 이토록 공을 들인 것인지? 극심한 경쟁이 극심한 변칙을 만들었던 것.

(Cogged Rubber Belt 구조)

발매시점이 1978년 이전이니… 무심코 순수 TR 라디오일 것이라 생각을 했으나 뜻밖에도 IC 라디오이다 . 이층기판에, 전용 IC를 썼고 벨트 구동방식을 적용했으니 전체적인 구성 방법론에 있어서는 나름 고심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겠다.

(초기버전 이층기판을 쓰고 몇 개의 TR, 코일 그리고 통합형 IC로 구성된 회로)

(AN253P 통합 IC : 하단 데이터-시트 개요 참고)

이 모델은 튜닝 스케링을 위쪽에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구조의 Commute Radio 즉, 출근형 라디오이다. 이는 JR 등 열차노선이 잘 발달된 일본 현지사정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한때 일본 메이커들 사이에 이런 상면배치가 꽤나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다만 실제 조작성은 과히 좋지않다

(배터리 3개를 넣으면 꽤 무겁다.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돌출된 다이얼-놉이 받는 충격이 크겠다. 실제로 Knob이 살짝 휘어있었고 축은 장시간 가해진 벨트텐션 때문인지 아주 약간 기울어진 상태이다)

(다이얼-놉에는 흰색 선 3개가 있다. 공장 조정단계에서도 쓰고(3점 칼리브레이션?) 또는… 사용자가 빠르게 대략의 각도를 가늠하도록 배려한 것인 듯)

튜너 IC를 만들었던 산요가 경쟁사 파나소닉의 솔루션을 썼다는 것이 약간 특이하다. AN253P는 AM/FM IF증폭과 검파(비율검파; Ratio Detection)를 담당하는 IC. 그러므로 그 앞과 뒤에는 1)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Front-End, 2) 음성증폭회로가 따로 있다. 분명 콘덴서 등 부품 노화는 그 두 회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것. (자료 출처 : http://www.datasheetlib.com/datasheet/850839/an253p_panasonic-corporation.html#data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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