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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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압 진공관-IC 결합형 앰프, 그 혼란스러움

글쓴이 : SOONDORI

인터넷에서 위와 같은 진공관, IC 결합형 키트들이 종종 목격된다. 그런데 10~20V 전압에서 동작하는 이런 회로들에 ‘진공관 앰프’나 ‘하이브리드 앰프’라는 꼬리표를 당연하게 달 수 있는 것일까?

어려운 질문이 머리 속에 있다.

시각적 효과 때문에 상품성이 높아지고 DIY 초보자에게 감전위험 없이 진공관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점에, 직접 만들어 어떻게든 소리가 난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따질 일이 아니겠지만…

All Tube 회로가 아님에도 “진공관이 있고 짝수배 하모닉(Harmonic) 특성에 의해 음 품질이 개선된다”라는 말도 한다. 회로후단에 다른 것들이 많이 있는데 당연히? 생각컨데 너무 많이 나간 언급이다.

(야추가 타케 클럽(제작사)의 IX 9AQ8 YAHA AMP, ¥ 5800)

(표제부 사진 등 출처 및 글 : http://blog.siliconhouse.jp/archives/52010345.html)

다음은 또다른 검토대상인 일본 Elekit의 TU-HP01 완성형 헤드폰-앰프. Raytheon 6418 Subminiature 마이크로-Tube(플레이트 전압 Max. 30V)를 사용하였고 건전지로 구동되며 OP-AMP를 임의 교환할 수도 있다.

미려한 디자인과 마감에, 비주얼만으로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제품임은 분명하지만 Web 안내 페이지에 반드시 진공관을 써야했던 뚜렷한 기술적 동기나 강점은 충분히 설명되어 있지 않다. 몇 몇 사이트들의 소개/평가의 글들에서도 핵심을 인지하지 못하겠다.

(평가의 글 : https://www.head-fi.org/showcase/elekit-tu-hp01.16591/reviews, **이 글에는 가장 알고 싶은 Harmonic관련 정보 즉, 스펙트럼 분석 정보가 없다)

진공관이 눈에 보이면 소비자는 “아무래도 진공관 때문에…”, “진공관이 있으니까 역시 뭔가 다른…” 그런 식으로 무의식적이고 관성적이되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될 가능성 높다. 그리하여 시장은 그런 것의 유도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 말인 즉, 이런 저런아이디어 제품들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쉽게 ‘진공관’, ‘하이브리드’를 남발하고 그러다가 소비자도 그렇게 변해간다는 주장.

진공관이 무슨 ‘명가의 보검’인가?

(Vacuum Tube의 지나친 강조? https://www.elekit.co.jp/product/TU-HP01)

괜한 소비자 착각이 없도록 ‘진공관-IC 결합형 앰프’ 정도? 단어가 무엇이든 그 개념을 명확히 정의해 놓고 시작하는 게 좋겠다. 상행위 시장에서는 꽤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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