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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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1240 프리앰프 그리고 OP.AMP

글쓴이 : SOONDORI

군용장비 느낌 물씬 풍기는, 독특한 디자인의 기기들을 만들어 왔던 캐나다 오디오 메이커 나드(NAD). Technics SE-A808에 붙여줄 프리앰프를 탐색하던 중, 80년대판 나드 프리앰프 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표제부 포함 사진 출처 : http://www.usaudiomart.com/details/649239207-nad-1240-preamp/images/1103392/)

(http://www.vintageaudioaddict.com/NAD_1240/nad_1240_reduced2.jpg)

스펙을 보니 AUX의 S/N과 THD가 탁월하게 좋은 것은 아니다. 수 -dB, 수 +%가 가장 중요한, 음색이 어떻다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투박함 속에 감춰진 대단한 뭔가를 기대하고 100dB를 훌쩍 넘어서는 값에 0.00X%쯤이기를 기대했다. 저역과 고역을 필터로 걸러내고 측정하는 A-Weight Response(* 하단)라는 단서가 달려 있는데… 최소한 Yamaha의 스펙 제시조건도 그러하다.

Yamaha C-2X : 106dB, 0.001%,
Luxman C-05 : 100dB, 0.005%
(100dB 넘고 안넘고, 1/1000% 단위 THD는 순전히 기분상 문제?)

단순한 게 가장 좋다는 일반 준칙을 위반한다. 나름 좋다는 평이 있는 포노부를 제외하고 이 단순하고 뻔한 회로가 훨씬 더 복잡한 회로를 채용한 C-2X를 초월하지 못하는 이유는…

물정 모르고 괜한 기대를 했던 것이거나 피드백 루프 CR형 톤 컨트롤부의 영향이거나 혹은… 모든 것을 쥐고 있는 포인트인 일본 JRC NJ2043D OP.AMP의 영향 때문이거나. 만일 후자라면 IC 교체의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메이커들은 최소 기준의 성능과 동작 안정성을 담보하되 최대한 가격이 싼 칩을 선호하고 그래서 가끔 약간의 비어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된다.

그 곳에서 OP.Amp 교환으로 재미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가장 싼 OP.AMP조차 가청 주파수 이상을 쥐락 펴락할 만한 스펙을 갖고 있으므로 단순교환의 효능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회로도나 데이터-시트가 사람의 감성치를 확실하게 대변해주지 않으니 다분히 Try & Error식이 될 수 밖에 없고 때로는 고역발진 등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 8핀 Dual Op.Amp의 핀 할당은 같기 때문에 빼고 넣으면 동작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설계자가 정한 OP.AMP 주변 회로의 변수들이 일체 고려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예를 들어, GAIN이 지나치게 높아 발진하는 경우로서 마침 20Khz 이상이라서 파워앰프와 스피커는 충분히 반응하고 있지만 정작 청자는 모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오실로스코프가 있어야 볼 수 있는 위험한 현상이다. 

* 관련 글 : OP. AMP 이야기

이런 OP.AMP 교환은 케이블 교환과 비교되는 사례이다.

순수히 물리현상에 기대는 케이블 교환은 전적으로 단자 접촉저항의 변화에 따른 개선은 유효하겠지만 선재 즉, 구리선 자체의 교체실익은 전혀 없다. 반면, 전기적, 전자적 특성이 전혀 다른 OP.AMP 교환은 미미함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요약하자면 신호경로 대체냐 프로세스 대체냐 또는 Passive냐 Active냐의 차이.

그런 차이를 ‘설계자 의도에 부합되지 않아서 생기는, 회로 마진 내에 있는 전기적, 전자적 변화’로 정의하면 되는데 어느 경우든 어떤 IC가 100프로 좋다, 무조건 나쁘다를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예를 들어 고급형 OPA627을 꽂았다고 그것이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주리라는 보장은 없다.

(NAD 2240 파워앰프와 함께. 출처 : http://xelectrical.com/images/3364.jpg)

(유사한 디자인 NAD 3020 인티앰프. 출처 : https://cnet1.cbsistatic.com/img/A0Lqwm7SqE8LHDXqU8QDQPoOWmk=/fit-in/970×0/2011/07/15/76dcc9f0-fdc4-11e2-8c7c-d4ae52e62bcc/NAD.jpg)


A-Weight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 사람의 인지 특성에 맞게 재생음을 해석하는 기준 내지 방법론. A, B, C, D 부류가 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A-we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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