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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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VOLI Model CD, 쓰레기 깡통 CDP

글쓴이 : SOONDORI

최근 지인이 수리를 부탁한 동작불능 ‘티볼리 모델 CD(Tivoli Model CD)’의 뚜껑을 열었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속내를 보게 되니…

기가 막히다. 숨이 막힐 정도.

2005년에, 이런 깡통 기기에 50만 원 넘는 가격표를 붙였던 자들의 용기(?)라는 것은 정말… 심히 거북스럽다. 뜯어낸 모듈들, 부품들을 보면 볼 수록 정말 쓰레기같다. 풀-세트 전달 받은 김에 하나 하나 천천히 뜯어보며 이런 저런 글들을 쓰려 했으나 정신자원 낭비할 필요가 없다 판단하여 그만두기로 한다.

“오래 전 이야기인데 지금도 있나요? 요즘도 비슷한 것 팔리는가요? 중고라도 사시려고요? 돈이 차고 넘치는 바보가 되기 싫으면… 알아서 하십시오!”

가격대가 그럭저럭이었다면 이렇게 씩씩거리지 않았을 것이고 굳이 험한 말 하지도 않는다.

그나저나 요즘 군소 오디오 제작사들, 유통업자들은 오디오 전성기 강자들이 물러간 자리를 차지하고는 멀쩡한 소비자들 뒷통수 치기에 혈안인 모양이다. 사유와 배경 불문하고 그런 태도로 돈 버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속 마음 그대로 표현하자면… (기기 속 내 알고도 그랬다면) 이 또한 일종의 사기행위에, 음침한 뒷골목 도둑질이나 다름없다.


(이런 정도의 싸구려 구동모듈을 쓴다. 당연히 그 외에도 온갖 것들이 싸구려)

(엄밀히 따지면 이런 깡통을 만든 중국인들에게 뭐라 할 것은 아니다. 근본은 미국 Tivoli Audio라는 깡통 회사가 문제. 그 다음으로 바가지 씌우는 유통상들이 문제. 누구든 할 말이 있겠으나 소비자가 신경 쓸 일 아니고 돈을 내는 쪽 관점에서만 보면… 설계/생산~유통/판매 흐름 중 어딘가에서 크게 잘못되었다)

(깡통 쉴드라… 굳이 이렇게 덮어 씌운 동기가 아리송했다. 의도적인 은닉? 정성을 다한 차폐?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모호해서…)

(쉴드를 열었는데 몰려 있는 거뭇거뭇 중국제 커패시터들 때문에 시각적으로 더러운 할렘가 뒷골목같다는 느낌이. 그곳에, 좌측 1비트 DAC, 디지털 필터 포함하는 삼성전자 LSI SL5 9292X, 우측 S1L9226X RF AMP/SERVO SIGNAL PROCESSOR가 있다)

* DECON 커패시터에 대한 안좋은 평가 : http://shaddack.brutowave.com/projects/badcaps/

(삼성 3p72c8xzz 마이크로컨트롤러와 SA6259 서보모터 제어 IC)

(도대체 자재 보관을 어찌했던 것인지… LCD면은 온통 작은 흠집 투성이)

(레귤레이터 IC를 이런 식으로 조잡하게… 대충 붙여 놓고 뚜껑을 덮었더라)

(공정 확인용 표시였을 것인데 끝내 임금 왕(王)자가 되었다. ‘티볼리가 王(?)’… 실소를 금할 수 없음)

(이 양반들… 정말 욕 나옴. 12V DC 어댑터에서 16V가 나온다. 레귤레이터가 있어서 별 문제는 없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수입원이 한스무역이라 하는데…)

(DIY수리 완료! 원인은 냉땜. 조잡한 기기니까 그러려니 한다. 소리는… 까페 분위기? 노멀 CDP보다 출력 음량이 작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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