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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인켈 TEMA P-1 프리앰프와 A-1 파워앰프

글쓴이 : SOONDORI

테마 시리즈는 인켈이 90년대 초 개발에 착수하여 해외 유명 하이엔드 기기들을 벤치마킹하면서 만들어 낸, 가히 인켈 최고 등급 시스템. 모델명에 숫자 ‘1’을 썼다함은 최고의, 극상의 제품임을 강조하려는 의도겠다. 소개시점은 국내기준 1994년.

[TEMA A-1] 최대출력 250W@8오움(왜율 0.3%)/500W@4오움(0.5%)/750W@2오움(0.7%), 판매가격 285만 원, 40Kg. [TEMA P-1] 리모컨 기능, 125만 원, 9Kg. [TEMA C-1] CDM-9 Pro/Single Beam(Bit Stream), TDA-1547 A/D컨버터, 약 148만 원, 11Kg. [TEMA SP-1] 3-Ways 3 Speakers, Bass-Reflex, 정격 150W/최대 300W, 86dB/W/M, 6오움, 바이와이어링, 250만 원. 기타 상세스펙은 하단 자료 참고.

위 팸플릿 우하단에 작게 적혀 있는 문구는 “C1 CDP는 독일에서 판매되지 않습니다”

1997년 직전 독일어 팸플릿 작성시점까지도 현지에서는 C-1 CDP가 준비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믿거나 말거나… 그 무렵 해외 판매용 100세트 중 80세트는 미국 Sherwood 명의로, 20세트는 유럽 Sherwood 명의로 유통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출시 당시 인켈이 바라본 두 거대 오디오시장에 대한 판매 기대비율 또는 셔우드 브랜드의 인지도 비율과 다름이 없을 듯하다. 아무래도 미국 현지에서는 자국 브랜드로서의 이점이 있었을 것.

* (2022.04.05, 내용 추가) CDP는 나중에 추가된 것. CDM 9 PRO 사용. (출처 : http://www.hifi-forum.de/viewthread-84-676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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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파워앰프의 출력소자로 초 대전류 핸들링이 가능한, 그래서 큰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초강력 파워앰프에나 어울릴 듯한, 그러나 트랜지스터나 MOS-FET와는 동작원리가 전혀 다른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 IGBT는 오디오보다는 모터제어, 전력제어 등 산업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자. 

(예시 : 도시바의 오디오용 IGBT, GT20D201)

(산업용 대용량 IGBT)

짐짓 산업용 전류제어 소자를 오디오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오디오 출력회로는 기본적으로 전류제어회로이고 코일 감긴 모터의 제어나 코일을 쓰는 스피커의 제어나 따지고 보면 크게 다를 것도 없다.

(TEMA SP-1 스피커. 출처 : http://www.callas.co.kr/data/bbsData/1301122741&&tema_sp1.jpg)


이하 자료들을 등록한 분의 말씀으로는 팸플릿의 입수시점은 1999년. 당연히 인쇄는 그 전에.

아래 팸플릿 입수시점은 1999년. C-1 CDP가 추가되었다.

(이상 자료들의 출처 : http://www.hifi-forum.de/viewthread-84-25663-892.html)

1991년 착상과 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하고 94년에 국내 일간지에 제품소개 기사가 나온다. 그렇다면 인켈 테마는 대략 1995~97년 또는 1994~98년, 대략 4년 내외의 기간 동안 판매된 셈이다. 1997년 12월 부터는 IMF 영향으로 하이엔드가 통하지 않는 시장이 되었을 것이고 즈음에 여러 기업들이 이런 저런 부침에 시달리며… 국산 하이엔드의 일취월장은 커녕 국산 오디오 시장 자체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중앙일보] <화제의오디오>인켈 TEMA A.1 파워앰프(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2954917)

㈜인켈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제일의 오디오 브랜드이자 명실상부한 국산 오디오의 선두주자다.

70년대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국산 하이파이 시스템의 골격 형성이 바로 인켈이란 브랜드가 출범하면서 이뤄진 바 있으며그 이후에도 국내 오디오 산업을 선하는 전문 오디오 업체로서인켈의 위상은 확고한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 국산 오디오의 기술 수준이 구미의 선진기술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만큼 급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고급 취향의 하이엔드 오디오 개발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이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인켈은 미국내에「셔우드」라는 자체 브랜드로 중급 그레이드의 오디오 시장을 석권해오고 있는데다가 세계 유수의 오디오 브랜드에 OEM방식의 수출을 지속해 온 경험이 출중해 오디오의명문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술경험을 다져왔다고 하겠다.

이러한 인켈의 능력은 무엇보다 자체적인 기술확보에 주력해온 결과이겠는데 그 결실로 탄생한 국산 초유의 초고급 시스템이 바로 「테마」다. 국내 첫번째 하이엔드 오디오인「테마」는 프리앰프 P-1,파워앰프 A-1,CD플레이어 CD-1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이 파워앰프 A-1이다.

종합 오디오 브랜드인 인켈은 사실 앰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명성을 닦아온 전문 메이커의 성격이 강한데 초창기 RK시리즈의 리시버류로부터 AK650인티앰프를 비롯,MD2200과 A502파워앰프에 이르는 인켈의 간판 앰프들의 이력 은 그대로 국산 오디오의 발전사라 해도 좋을 것이다.

「테마」의 핵심이라 할 파워앰프 A-1은 바로 이같은 인켈의관록과 기술력이 총동원되어 만들어진 결집체라 할 수 있다. 무려 10㎜두께에 달하는 황금색 전면 패널의 위용도 대단하거니와 40㎏에 달하는 몸체 골격틀도 하이엔드 앰프로서 손색이 없는 모양새다.

사용되고 있는 부품과 부자재 역시 오디오 전용으로 선별된 것들이며 채용한 회로방식과 설계구조도 음질 우선의 기법이 결집되어 있다.8옴 부하때 채널당 정격출력 2백50W의 고출력 앰프로서의 A-1의 재생음질은 강력한 파워감을 전해주는 근육질의 경향인데 밸런스 입력까지 장비함으로써 초저잡음을 실현하고 있는그야말로 하이엔드 사운드임에 틀림없다.

[매일경제] 3천만원대 최고급오디오 나온다(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rint_2013.php?year=1995&no=52759)

그랜저승용차 한대 값의 오디오가 나온다. 三星電子는 국산 오디오사상 최고가인 3천만원대의 오디오 「엠페로(Emp eror)」를 개발, 연말부터 시중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오디오는 세계최고의 하이파이 오디오브랜드인 「마크레빈슨」을제조 하는 美 마드리갈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스피커 메인앰프 프리앰프를 합 친 기본세트 가격만 3천만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CD플레이어나 튜너 테입레코더등 옵션을 붙일 경우 가격은5천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삼성은 정확한 판매가격을 이달말경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좌우 완전분리 독립설계로 최고음질의 스테레오를 실현하고 △완전방진설계에 △순수DC앰프방식과 마드리갈사의 하이엔드부품을 사용 하여 국내최고 수준을 실현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지금까지 출시된 국산오디오중 가장 비싼 것은 인켈이 출시한 「테마」로 메인앰프 프리엠프 CD플레이어 1세트에 5백50만원이며 아남전자가 내놓 은 델타6600은 파워및 프리앰프 미로형스피커시스템을 포함,5백8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의 매니야용 하이파이오디오전문업체인 마드 리갈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한후 1년4개월동안 양사 연구진이 공동으로 디자인및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이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제품을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데 제품의 특성상주 문생산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수천만원대의 고급외제오디오를 구입하는 매니아들 에게 크게 호응을 받아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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