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튀어야 산다”
엔클로저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스피커 유닛들 자체의 속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깔끔한 음만 재생하겠다는, 일종의 역발상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시스템으로 1977년, Richard Vandersteen이 설립한 Vandesteen Audio社가 개발하였다. 당시 한 세트 가격이 760불이었다고 하니 상당한 고가형 제품. 현재에도 존속하는 이 미국 회사의 공식 사이트는 www.vandersteen.com.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usr.audioasylum.com/images/y2017/04/170324/VANDERSTEEN_6.JPG)
(출처 : https://www.soundandvision.com/content/vandersteen-model-2-speaker)
지금도 회사 사이트 ‘리차드에게 물어보기’ 코너에서 직접 답글을 올리는 설계자. 이 분은 인생이 참 즐거운 분이시다.
(출처 : https://www.vandersteen.com/support/ask-richard)
한편, 우주선 설계에 사용된 ‘고속 푸리에연산(FFT) 분석 시스템’을 벤더스틴 스피커 개발에 사용했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Vandersteen Audio was the first loudspeaker manufacturer to use the Gen-Rad 2512 FFT (Fast Fourier Transform) Computer Analyzer, originally developed for the aerospace industry, for in-house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remains a leader in interfacing complex computerized analysis of loudspeaker parameters and performance with practical design and engineering……”
요즘 세상의 FFT는 말 그대로 주위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솔루션으로 스피커 개발자라면 당연히, 누구나 쓰는 것인데… 그러나 70년대는? 시간흐름에 종속된 기술과 환경의 발전 그리고 격차라는 게 늘 그렇다.
(모델 2C. 3-Ways(1″ 돔-트위터+4.5″ 미드+8″ 우퍼), 크로스-오버 : 500hz, 4.5Khz, 임피던스 : 7.8±1오움, 주파수 특성 : 32~17.025Khz ±1.5dB, 28-20.125Khz ±3dB, 음압 : 88dB/W/m, 이미지 출처 : http://farm6.static.flickr.com/5555/15099651419_7f0fa6996a.jpg)
(별매품 VCC-1, 그들은 Video Center Channel Speaker로 정의하고 있다)
* 참고 : 스테레오파일 2Ce 스피커 소개기사, Vendersteen 2Ce Signature II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