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아주 멀리 사라져버린 대우전자의 앰프들

아주 멀리 사라져버린 대우전자의 앰프들

글쓴이 : SOONDORI

“길거리에서 폐지 줍는 심경으로…” 노력을 해도 마제스타(Majesta) 브랜드를 사용했던 대우전자 앰프들에 대한 유효한 자료 찾아내기는 정말 어렵다.

이유는 두 가지뿐.

1) 대기업 제품인 것 무색하게 많이 팔리지 않았거나, b) 그럭저럭 팔렸으나 성능이 그저 그랬고 내구성마저 떨어져 진작 많은 것들이 폐기되었거나. 인터넷에 남아 있는 것들은 어설픈 사진들과 몇 마디 문구들뿐이다. 그마저도 소중하지만…

■ ACS-98A 인티앰프

속내를 관찰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글에서.

(70W, THD 0.09%.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pageNum=62&subNum=105&page=10&document_srl=41241048)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대우전자 ACS-98A 인티앰프 (1)

■ ACS-78AW 인티앰프

튜너, 테이프데크 등을 별도 전용 케이블로 연결하는 가벼운 시스템의 구성요소.

(1990년, 30W, 0.1%. 출처 : https://www.soriaudio.com/?mid=b_09&document_srl=24116886&listStyle=viewer)

■ ACS-795AW 인티앰프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document_srl=15712390)

(1992년 CF. 표제부 사진은 1990년 CF에서)

■ ACS-810A 인티앰프

(80W, THD 0.5%. 출처 :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008885600&frm3=V3&vero_lang=en)

■ ACS-900A 파워앰프/ACS-900AP프리앰프

무개념 디자인.

(출처 : https://www.soriaudio.com/files/attach/images/204/048/513/038/75a3eb83d25e17c0a84a261ab9d4e480.jpg)

■ ACS-707AW 인티앰프/ACS-705ASW 서라운드 앰프

A/V 개념이 접목된 것을 보면 1990년 중후반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단 ACS-707AW 70W,0.1%, 상단 ACS-705ASW 20W 1%. 출처 : https://www.soriaudio.com)

■ ACS-79ASW 서라운드프로세서

ACS-79ASW

■ ACS-800AW 5.1채널 A/V 앰프

Zenith Z712b 서라운드 앰프로, 로고를 바꾸고 판매된 사례. 그렇다면 제니스의 소유주 LG와의 물밑 거래가 전제되었을 듯하다.

(Made in China. 그렇다면 카오디오 전문 중국 현지법인에서 생산되었을 가능성 있다.출처 : https://jpegbay.com/gallery/002842805-6.html#6)

■ AHT-3000 6.1채널 A/V 앰프

우리나가 기업이 만든 기기 정보를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서글픔.

(출처 : https://www.picclickimg.com/d/l400/pict/173284276484_/Daewoo-AV-AHT-3000-AV-Receiver-Amplifier-home-cinema.jpg)

■ AMI-806AW 미니 컴포넌트

50W. 태광에서 납품했다는 글쓴이의 코멘트. 한 눈에 봐도 그렇게 보인다.

(출처 및 글 : http://www.bosoboso.co.kr/index.php?mid=boso&document_srl=103579)

* 관련 글 : Wharfedale S-990 디지털 튜너와 고구마 줄기, Made in Korea

이상 기기들에 국한하여 평가하기로는… “정신 차리고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많이 팔리지 않는다”

1983년 대한전선 가전부문 인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대우전자. 그 이력의 중간쯤인 1993년에 내세웠던 내구성 중심 키워드 ‘탱크주의’가 등장한 배경이기도 한, 형편없는 제품 품질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겸사겸사 해외 카 오디오 사업에 관심이 더 많았기에? .

일단, 시각적 관점의 매력이 거의 없다.

매력 없으면 그 만큼 설계 충실도가 떨어지는 것이고 대부분 속내도 뻔하다. 그리하여 기억나는 몇 가지 CF들에도 불구하고… 눈길 가지 않을 시스템을 산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 듯. 이에 더하여 인켈, 태광 OEM 버전 해외유통 사례까지 있는 것을 보면…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까지, 대우전자(오디오 사업부문)는 돈 되는 것은 뭐든 한다는 자세를 견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21조 분식회계와 김우중 도피, 기타 여건들 때문에 많이 어려웠을 상황이다. 그 즈음에 전문 오디오 메이커로서의 위상은 당연히 급락.

개인적인 판단으로서 그나마 제대로 된 오디오 메이커로서의 활동은 대한전선 인수(’83) 후 약 10년 정도가 아니었을까? 많이 팔리지도 않았고 기간이 너무 짧다. 그래서 자료가 없는 것이고.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대한전선 오디오
대우전자 RCS-7020, 그 기억 속 냄새는


대우전자,天津에 車오디오 공장(중앙일보 기사, 1995.02,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3018375)

대우전자는 17일 6백만달러를 들여 중국 톈진(天津)에 연산1백만대 규모의 카오디오 공장을 세워 7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대우는 톈진에 연산 60만대 규모의 제1공장(임대)을 93년부터 운영해 왔으나 최근 카오디오 수출이 크게 늘자 시외곽의대항(大港)경제기술개발구(區)내에 지난주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진 것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