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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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김갑수의 오디오 생활

글쓴이 : SOONDORI

3만 장 LP, 1만 장 CD와 본인 스스로 ‘줄라이 홀’이라 이름 붙인 서울 마포구 모처 지하의 개인 청음공간에 잔뜩 늘어 놓은 각종 오디오 기기들을 갖고 있는 문화평론가 혹은 시인 김갑수(1559년~).

간혹 약간의 쇼맨-쉽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큰 사각머리 평론가가 가진 사고의 틀, 그가 내뱉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멘트들이 좋다. 오디오 인생에 대해서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신기한 문화의 수단을 접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계기와 젊은 시절의 편렵과 방황이 있었을 것이고… 이후는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개인성향이 크게 작용했을 듯. 수 십 년을 그리 하려면 ‘정신적 근력’이라는 게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관련 글 :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디오 생활

참고로 자타 공인하는 극렬 오디오 매니아가 인생 처음 소유했던 오디오는 1977년 지인에게서 인수했던 인켈 457 컴포넌트 시스템이었다고. 그 당대 최고 수준 국산 기기들은 SCOTT社 로고를 달고 미국시장에 OEM 수출된 바 있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1024.010190736120001)

* 관련 글 : 인켈이 만든 SCOTT 튜너들

(인켈/스코트 T-527 튜너, A-457 인티앰프, CX-7700 데크. 출처 : https://www.enjoyaudio.com/zbxe/index.php?mid=myaudio&document_srl=2793220)


어깨 힘 빼고 듣는 클래식, 정말 반갑수,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오픈하우스 펴냄. (출처 :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1146)

(일부 생략) 시인·문화평론가 김갑수씨는 클래식 마니아다. 김씨의 아지트인 ‘줄라이홀’은 중년 남자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다. 여러 종류의 LP와 CD뿐 아니라 최고 성능의 오디오도 종류별로 있다. 그의 수집벽을 엿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커피메이커와 각종 석유 랜턴들이 즐비하다. 이것을 다 조합하면 천상의 시간을 맛볼 수 있다. 은은한 석유 랜턴 아래서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음악을 듣는 것이다. 음악이 말을 걸어오는 것을 느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다.

30여 년 동안 심취해 있던 클래식에 관한 책을 썼다. 그런데 좀 수다스럽다. 그 클래식을 들으며 떠올랐던 상념들을 그대로 담았다. ‘추억은 뭐랄까, 다큐멘터리 장르라기보다 창작물에 가깝다’ ‘어떤 학자가 대중적인지 통속적인지 판정하는 사람은 대중이어야 할까 전문가여야 할까’ ‘가장 화끈한 여행은 자기가 발 딛고 사는 익숙한 땅이 낯선 이방으로 느껴지는 상태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진정한 작품은 데뷔작 하나뿐이고 나머지 전부는 자기 복제품일 뿐이다’ ‘이성적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적으로 낙관하라!(그가 인터넷에서 건진 말)’ 이런 상념을 적고 그와 어울리는 작곡가와 음악을 설명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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