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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Honor TCD-2 CDP (1), 먼지 털고 관찰하다

글쓴이 : SOONDORI

있으나 마나한 존재. 왜 그랬을까? 별 관심이 없었다.

선물 받은 시점으로 부터… 해가 바뀌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1년이 된다. 그러다가 최근 모종의 작심이 있어서 그 동안 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것을 꺼내 잠시 관찰해 보았다.

이하는 무덤덤한 느낌의 ‘시각적 촌평’.

(비주얼을 좋다. 그런데… 과거, 거슬렸던 치장의 문구들이 생각나서 적는 바로 구동 메커니즘이 가운데 있든, 좌측에 있든, 오른쪽에 있든 그게 그리 중요한가? 진동, 기구설계 등 모두는 설계자의 몫이다)

(AR-70 사례를 보건데… 같은 등급의 접속재를 썼을 것이므로 단자들의 접촉저항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통기구가 없는 격납구조에, 대전류 흐르는 회로가 아니라서 그런지 현재 상태는 AR-70보다 좋아보인다)

(필립스, 필립스…)

(서보 제어 일체는 이쪽 보드에서 처리. 일체형 PCB를 쓴 TCD-1과 다른 ‘격리구조’라… 좋게 생각해서 음을 다루는 회로영역과 제어 영역을 아예 PCB 단위로 분리한 것으로 해둔다. 물론, 공정관리의 편의성이 고려되었을 것이다. 아래쪽 NPC SM-5843AP는 8배 오버샘플링 디지털 필터)

(메커니즘은 흔히 보는 수준의 것. 무엇이 사용되었는가를 살펴보니…)

(오호라! 아주 흔한 KSS-210A. 누군지 모르지만 선택 참 잘 하셨네요. 훗날 소비자가 편안합니다)

(이 CDP의 핵심. Analog Device의 AD1865 DAC)

(아날로그 처리를 담당하는 Post Amp.부에는 Analog Device의 AD-T715, AD-T707 OP. Amp들이 조합되어 있다)

(필시 금 도금 단자라 자랑했을 것인데… 이제는 살짝 녹이 생겼다. 금 도금은 쓰면서 벗겨지는 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는?)

(이런 부류의 컨셉은 취향에 맞지 않는다.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늘 “(기종불문)하이엔드 어쩌구 저쩌구…” 침 튀는 말들에 대해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반발감이 있고 시각적인 재미도 없어서, 특별한 사적(史的) 의미도 없어서. 생각해보니 그래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AR-70보다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

그리고… 스스로 삭아버린 고무발들 교체해주었다. 오랜 동안 모셔 놓은(?) 탓에 트레이 동작에 약간 부조화가 있는데  벨트나 뭐 그런 것에 문제가 있는 듯. 별 일 아니다. 이미 안면이 있는 모델이나 뚜껑 열고 관찰 한 김에 다시 한 번 더 들어보고 감상평을 쓰기로.

* 관련 글 : 태광 Honor TCD-2 CDP (2), 트레이 벨트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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