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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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케이블의 진동, 어디서 약을 팔아?

글쓴이 : SOONDORI

“오디오에 사용되는 케이블마다 속성이 다르고 사용환경에 따라 각기 반응이 다르다”는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

그런데 꽤 낮은 주파수(DC~수 십 Khz)를 취급하는 오디오 케이블에서, 불과 10~20m쯤에 불과할 배선거리에 있어서 재질, 형상, 제조방법 등 여하한 요인에 따라 반드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차이가 생긴다는 주장은 이해가 안된다. 수 백 Mhz, 수 Ghz를 다루는 RF 케이블을 교체했거나 이미 부식 진행된 것을 바꾼 경우 또는 양 끝 접속재들 교체하여 신호경로의 조건이 개선된 경우라면 몰라도…

이 오디오 세상에는 공세적인 虛言들과 방어적인 虛言들이 넘쳐 난다. 더 나아가서… 언제부터 먼 미래 우주선 만들자는 세상이 되었을까? 한켠에서, 오디오 케이블의 물리적 진동이 음질에 확실히 영향을 준다며 오디오 케이블을 내진동 포장하는 구조물을 파는 일본 회사가 있다. 당연히 국내 소개기사들에, 판매자들 일렬종대로 쭉 늘어섰고…

“…· 소리의 탁한 번짐없이 잡힌 깨끗하고 명료한… 에너지 감이 나오는… 특히 음장 공간 확대에 효과가 있는… 명료하고 깨끗한 소리가… 저역이 담겨 있던 부분이… 해상도가 나오는…”

옥상옥도 유분수지… 이것은 또 무슨 헛소리인지? 그래서 방문한 일본 판매자 사이트. 그곳에는 공급가 1만 1천엔은 공지되어 있으되 유효하고 확증할 수 있는 논거와 계측수치를 포함하는 과학적 증명은 없다.

예를 들어 최소한… 10m 오디오 케이블 중간에 30hz 국부진동 발생장치를 부착하고 케이블 양 끝 접속재로 전달되는 진동은 일체 차단하는 조건에서 고 순도 앰프에 주입된 고 순도 1Khz 싸인파가 어떻게 왜곡되는지 또는 아닌지 정도는, 전문 계측시스템을 동원해서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하니 머리 속 스치는 생각은…

“이것들이 어디서 약을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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