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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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SO, 소리나는 평면 비디오

글쓴이 : SOONDORI

식각작업을 통해 단단했던 패널을 최대한 얇게 만들고 살짝 굽힌 다음, 그것을 Curved LCD 패널, Curved OLED이라 한다. 얇아서 가능한, 탄성강도 내 변형을 의도하는 후처리기술.

그리고 2017년, LG Crystal Sound OLED(CSO)가 소개되었는데…

돌출부 없애고 최대한 얇은 디자인 TV를 만들려는 일련의 개발과정에서 패널이 얇아질 수록 진동 반응도가 좋아진다는 점에 착안했을, Curved 패널 제작 조건을 넘어서는 일종의 응용형 평면 스피커 기술이다.

원리 자체는 너무 간단하다. Exciter로 표현된 복 수 박막 진동자들을 패널 후면에 붙이고 패널의 진동특성을 고려한 변수, 표현 물체의 위치정보 등을 대입한 다음 적당히 음을 재생. 이때, 아무래도 OLED가 백라이트 층 필요한 LCD에 비해 극단적으로 유리하겠다.

(표제부 사진은 패널의 진동을 보여주기 위한 시각적 아이디어. 소리가 나면 작은 알갱이들이 움직인다. 출처 : https://blog.lgdisplay.com/)

LG가 2019년 유럽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디지털 사이니지 등 상업용 패널 전시회) 등에서 CSO를 적극 홍보한 바 있고 이미 2019년형 LG G8 ThinQ 스마트폰에 이식했다고 한다.

(“물체가 있는 곳에서 소리가 난다”. 좌에서 우, 자동차들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 재생점이 이동된다)

대한민국 기업이 남들 앞서 나가는 것은 두루 좋은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프레임을 삭제한 ‘디자인 TV’가 아니라면 당장에 큰 의미가 있을까 싶고 박막 필름형 스피커 등 다른 대안들도 있으며 열심히 찾아봐도 임의 인치 수 기준 공개된 스펙정보는 ‘없음’이라 결국 하이파이 수준의 대응은 어렵다는 이야기이므로…

일단은 과거 소니, 파이오니어 등 유수의 오디오 기업들이 꿈 꾸었던 소리중심 평면형 스피커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시범적인 비디오-오디오 융합형 스피커기술 정도로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10년, 20년쯤 후에는?

* 관련 글 : Yorozu Audio Sound Evolution KIT, 과거형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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