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CD 정보를 읽어내기 위한 픽업 메커니즘과 부속 제어계를 한 공간에, 선행 장치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기능을 또 다른 공간에 담아 놓은 분리형 시스템으로 소니 하이엔드 브랜드 ESPRIT 소속.
핵심인 DAC을 기준으로, 필립스 솔루션 기반 1987년의 원년 제품과 이후 소니 솔루션으로 대체된 ~R1a, ~R** 버전들로 나뉜다. R3, R10… R은 Reference의 약어인 듯.
16비트, S/N 110dB 이상, THD 0.003% 이하, 원년모델은 필립스 TDA-1541A S1 × 2개, 후속 DAS-R1a 버전은 소니 CXD-2552Q 사용.
(SOC-10 전용 Link 케이블 포함. 출처 : http://yahoo.aleado.com/lot?auctionID=c682617720
분리형 구조를 취하는 목적은 1) 디지털 부와 아날로그 부의 완벽한 격리(Isolation), 2) 강화된 솔루션 탑재를 위한 넉넉한 체적공간 확보가 있겠는데.. 예를 들어 DAS-R1은 전원부 면적이 전체 60%쯤이다. (어떤 경우에도 많은 비용 투입되는 고품질 전원부 구현은 매우 타당한 일이다)
(DAS-R1. 출처 : https://www.audioasylumtrader.com/ca/listing/CD-Player-Recorder/Sony/CDP-R1-and-DAS-R1/transport-amp-dac-a-masterpiece-combo.-Rare/28973)
(후기형으로 추정되는 CDP-R1의 내부. 출처 : https://audio-database.com/Accuphase-kensonic/player/dp-11(1).JPG)
(후기형으로 추정되는 소니 트랜스포트. 출처 및 글 : https://blog.goo.ne.jp/audiospacecore/e/f0fbfdcacfeba9d044df010d09a201e7)
경험했던 몇몇 하이엔드급 CDP들의 소리는 아주 약간 그러나 확실히 좋았다. 최소한 단정하고 어찌해도 귀에 착착 감기는 소리를 들려줌. 다 좋은데…
이 시니컬한 자의 눈에는 일부… 어떤 면에서 ‘하이엔드’ 운운과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분리’의 조합은 소비자가 두 배로 돈을 쓰게 되는 시장 메커니즘의 하나. 턴테이블 나누고 튜너도, 앰프도 나누고 스피커까지 나누면 누군가는 조금 더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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