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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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다방 쉘부르

글쓴이 : SOONDORI

까까머리 티를 막 벗어던진 어느 날, 동네 친구가 돈 준비하고 모이자고 했다.

그리고 그 동네 몇 명이 기차를 타고 종로 어딘가로 갔고. 계단을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아니면 그냥 들어간 것인지 기억 흐릿하지만… 조명 비친 무대가 있던 어떤 컴컴하고 희한한 공간에서 누군가의 말과 누군가의 피아노 연주와 누군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주스를 한 잔 마셨던가?

그곳은 라디오 DJ 계의 대부 격 이종환 씨가 1973년부터 운영했다는 명동 <쉘부르>

cherbourg… 역시, 문화적 체험은 자각한 자에 의해 옆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다. 지극히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학생이 그런 것 많이 좋아하고 나댔던 친구 덕을 본 날이었다고 해두자. 그게 1980년 대의 일.


매주 토요일 오디션 문전성시…이문세도 떨어져. 1970~80년대 포크 음악의 또 다른 산실 쉘부르 下

종로 시대를 마감한 음악감상실 쉘부르는 명동으로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1970년대 중반 서울 명동은 ‘쉘부르’ ‘오라오라’ ‘가젤’ ‘PJ’ 등 통기타 라이브 클럽들이 성업했다. 명동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는 종로 시대의 쉐그린, 권태수, 채은옥, 김세화를 비롯해 전영, 남궁옥분, 하덕규, 강영숙, 박영일, 강은철, 박강성, 김두수, 최성수, 강승모, 신형원, 변진섭, 양하영, 강영철, 신계행, 김승덕, 박진광, 윤태규, 한승기 등이 있다. 포크 가수뿐 아니라 조갑출이 리드했던 밴드 ‘25시’도 명동 쉘부르에 고정 출연했다.

음악감상실 성격이 강했던 쉘부르는 명동으로 옮긴 후 라이브 클럽으로 체질을 개선해 정기적으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토요일 오후마다… (기타 생략)

* 글 URL : http://www.seouland.com/arti/culture/culture_general/48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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