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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kos, Plastic 그리고 플라스틱

글쓴이 : SOONDORI

라틴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하고 마음껏 형태 바꿔가며 구조물을 만든다는 뜻을 담은 ‘플라스틱(Plastic)’.

​머릿속 떠오르는 것들 나열해보자면…

​자연에서 얻어지거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다. 1855년 Alexander Parkes가 최초로 인공 합성한 셀룰로이드는 초창기 영화 필름 제작에 사용되었고 영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에서처럼? 종종 램프 고열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때 오디오 등 산업 분야에 널리 사용되었던 베이클라이트(Backlite)는 1912년 Leo Baekeland가 제법을 공개했고 사실상 그것이 최초의 상용 플라스틱이다. 작은 팰릿(Pallet) 스타일 입자들을 가열, 가압하고 여러 형태 틀들이 안착된 자동화 사출기에 주입하면 어릴 적 플라모델 부품들에서처럼, 액상 플라스틱 주입 관로에 의해 하나로 묶인 것들 툭툭 튀어나오는데 더 작은 것들 하나씩 분리하고 여러 조각들 조립하면 어떤 장치의 하우징이 된다. 수만, 수십만 개를 일사천리로 찍어낼 수 있어서 개 당 단가는 상상 이하로 매우 저렴하다. 표면 가공 기술이 발달하여 플라스틱처럼 안 보이는 구조물도 만들 수도 있다. 열가소성, 열 경화성 두 종류 반응 특성을 갖는다. 강도 높은 공학용 플라스틱은 CDP나 Deck 안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금속을 대체할 수도 있는데 그 재질로 빨래 용량 20Kg짜리 드럼 세탁기 프레임 통도 만든다. 오디오 극상기의 일본제 포터블 기기 후면을 보면 제조사 명칭 등 표기하는 스티커가 플라스틱 사출로 정교하게 성형된 문자열로 대체되어 있는데 그것은 당시 일본인들의 금형/사출 기술이 꽤 탁월했다는 뜻이다. ‘성형미인’을 만드는 성형외과 Plastic Surgery를 떠올리면 단어 ‘플라스틱’ 이 의료계와 맞닿아 있어서, 의료계는 곧 사람이 대상이니 웃음이 나온다. 분해되는 것은 무해한 것으로 변성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작게 부서지는 것이고 입자들은 미세먼지처럼 바람에 날린다. 길거리 오디오 소리 흘러나오던 그 시절에 동네 시장 고등어를 당연한 듯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주었던가? 과거 어떤 시점에, ‘금속과 나무의 시대’가 ‘금속과 플라스틱의 시대’가 되었는데 그 변화는 ‘작고 가볍게 만들기’ 즉, 포터블 기조에서 시작되었다.

적어도 적어도 끝이 없을 플라스틱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확실히 유통 흐름을 주시하고 폐기를 관리해야 하는 혐오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찌할 것인지?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hempplas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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