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무튼 거지가 만 원 지폐를 주웠다 이겁니다”
인터넷 거지가 되어 인터넷 뒷골목 휴지통? 뒤지기를 하다가 디자인 틀이 수려하다 생각했던 하만-카돈 리시버의 속내를 가늠할 만한 사진 한 장을 발견했고… 내친김에 정리 자료로 등록해 둔다. 이유는? 그저 국내 제조품이니까…
튜너 : Alps Mitsumi FE407-A15(북미)/FE407-G60(유럽) 프론트엔드, LA1266 IF IC, LM3401/KA2265 MPX IC, LM7001 PLL Controller, SSM-2126 Dolby Pro-logic LSI, 앰프 : Front = 68W@8오움, THD 0.09%, S/N91dB@AUX, Center = 67W@8오움, THD 0.09%, S/N 78dB, Rear = 27W@8오움, Phono/CD/AUX/TV/VCR1/VCR2, PCB에 1994년 설계로 표시.
이 디자인 틀의 기기를 직접 보면 느낌이 꽤 좋다. 특히, 조명 들어오는 파워 버튼의 윤곽과 직하형 버튼 배열의 발상이 좋았고… 가끔 다시 보게 될 때 마다 누군지 모르는 디자이너에게 별풍선을 건네고 싶었다. (국산 A/V 기기들 중 매우 정제된 감각의 RV-6010도 그러함)
(▲ 동기를 제공한 사진 한 장. Alps 프론트-엔드 + 프론트-센터-서브용 일렬종대, Sanken 제품으로 보이는 출력 트랜지스터들(2SA1386과 2SC3519) + 늘 고질병 의심되는 Alps 전동 볼륨이 눈에 들어온다. 80%쯤은 RV-6010 비주얼? 출처 : https://www.ukaudiomart.com/details/649425503-harman-kardon-avr25/images/1835180/)
(▲ 위와 같은 깔끔한 사진들을 모바일이 아닌 DSLR로 찍어서 올리신 판매자라면 충분히 믿을 만하다. 그러나 배송비 포함 총 260달러라 하니… 갈등, 갈등, 갈등. 출처 : https://www.ebay.com/itm/Harman-Kardon-AVR25II-5-1-Channel-Audio-Video-Receiver/333661754119)
그나저나 누가 만들었을까?
몇 가지 단서들에 의해 태연하게 인켈을 지목. (직접 관찰하지 않아도 경제적, 논리적 관점에서 당연하다) 그리고 시각적 관점에서 구현 프레임은, 시간 흐름의 앞쪽을 보면 RV-6010, 뒤쪽을 보면 AX-7R 등 90년대 인켈 기기들에 연결되어 있다.
[ 관련 글 ]
Harman Kardon AVR-20 MK2, 국내기업들과의 거래
인켈 RV-6010R A/V 리시버, 관찰하기
(▲ 참고용 : 인켈 RV-6010R의 내부)
다음은 기기 이해를 위한 기술적 참고자료들.
(▲ AVR 또는 AVI 두문)
(▲▼ 북미향은 FM 3련, 유럽향은 FM 4련. 현지 기술규격, 시장 여건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된 판단이었겠으나… 참 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