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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디오 세상 : Under Dash

글쓴이 : SOONDORI

언-더-대-시(Under Dash). 조수석쪽 대시보드 밑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뭔가 달아 놓기 좋다.

70~80년대 출고 차량에 에어컨이 없으니 땡볕에 땀 좀 뻘뻘 흘리다가 결국은 이른바 사제 에어컨을 달게 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좀 빨리 가면 안 되나요?”
“아하하… 이게 그렇게 안 됩니다아~”

90년대 초, 꼴랑 92마력짜리 1400cc SOHC 엔진에, 덩치 큰 차체에, 덩치 큰 탑승자에, <언더 대시 에어컨>까지 달아서 언덕길을 비실비실,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는 공용 스텔라 조수석에 앉아 다리 비틀며 가던 기억도 있고… (물론 시원하기는 했다)

1970년대 말 판매된 TAIYO 자동차용 카세트 데크는 그런 식으로 자동차 라디오를 업그레이드 하던 솔루션 중 하나. 그래서 고정부가 위쪽에 마련된 것.

70년대에는 이런 것 달면 길거리 ‘야! 타!’를 할 수 있었을까? 비실비실 스텔라이었을지언정 창문 다 내리고  애니타 워드의 Ring My Bell 크게 틀면 가능했을 듯하다. “그 시절에는 최첨단이었자녀유~?”

* 관련 글 : 모든 게 그 길거리 테이프에서 시작됨?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TAIYO-Vintage-Japan-Radio-Car-Head-Unit-Cassette-Tape-Player-very-rare-/14368127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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