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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SL-SW405 휴대형 CDP 그리고 MASH

글쓴이 : SOONDORI

SONY Discman Sports에 대적할 모델이 필요했음인지… 파나소닉이 살짝 비슷한 느낌과 기능의 제품을 만들었다. SONY D-ES51이나… 양자 ‘락앤락’ 반찬 뚜껑 여는 동작은 동일하고 저작권 문제로 말은 못 해도 응당 ‘스포츠’ 버전에 걸맞은 밀폐 방수 대책을 포함한다. 로봇 청소기처럼 생긴 기기의 소개 시점은 1997년.

(출처 : https://www.ebay.com/itm/Parts-Repair-Panasonic-SL-SW405-Shock-Wave-Portable-CD-Player-Yellow-Mash-/302904681571)

빈티지 CDP에서 종종 픽업 상태와 동작이 문제가 되는데 이 경우는 아래처럼 Automatic, NO, NON이라는 고마운 말씀들이 적혀 있음. 하기는… Anti-Shock기능 즉, 버퍼 메모리에 담아 데이터를 검증하고 필요하면 다시 읽는 교정 알고리즘 때문에 픽업 상태가 조금 나빠지거나 운동 중 충격을 받는다 한 들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하고 또 알아서 처리한다니… Good.

(출처 : https://elektrotanya.com/panasonic_sl-sw205.pdf/download.html)

한편, 파나소닉이 MASH(Multi Stage Noise Shaping) 두문을 적극 강조하고 있는데… ‘메쉬’는 NTT 도코모가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1비트 DAC의 후 신호 가공 기술. 그에 관련하여 1990년에 필립스와 일본 기업들 간에 큰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그 갑론을박에서 MASH는 필립스 오리지널 비트스트림(Bit Stream)에 대적하는 일본 기업군 솔루션을 대변한다.

Philips challenges Japanese over CD decoders (26 May 1990, By Barry Fox)

“……6월 초 필립스 기술진은 비트-스트림 기술이 일본인들의 솔루션에 비해 얼마나 우수한지 그리고 일본 기술이 어떻게 오디오 기술과 시장을 호도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필립스는 강력한 경쟁 상대이자 자사 솔루션 역시 All Digital이라는 마쓰시다(Panasonic)의 주장을 반박하고 오로지 비트-스트림만이 진정한 All Digital Decoding 솔루션이며 타사 솔루션은 일부 처리를 아날로그에 기대는 편법 기술이라고 주장하였다. 

(중략) 마쓰시다는 NTT 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MASH 기술을, JVC는 VANS(Victor Advanced Noise Shaping), 소니는 SENS(Sony Extended Noise Shaping)을 발표한 바 있다. 온갖 축약어에 오디오 전문가도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출처 :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12617183-800-technology-philips-challenges-japanese-over-cd-decoders/)

“기술은 무슨… 왜 자꾸 싸워요?” 소비자 입장에는 뭘 해도 끊김 없이 소리 잘 들리면 그만.


(▲ “4M 바이트 메모리에 저장되어… “라는 문구. 출처 : https://issuu.com/eringrrl/docs/tp_winter_97-98_catalog/39)

(1비트 MASH 기술이 적용된 Technics SL-PJ44. 소개 시점 1988년. 출처 : https://www.audio-high-store.com/wp-content/uploads/2019/09/Technics-SL-PJ44-1170×6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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