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라? 스피커 네트워크 부품과 안테나 간이 측정 장치로 익히 이름을 알고 있는 번개표 독일 모나코르가 한때 오디오를 만들었다고? 정말?
독일 Monacor가 오디오를 취급하던 미국의 또 다른 번개표, 모나크 인터내셔널(Monarch International)을 만든 모양. 이후 독일 모나코르도 International 딱지를 붙이고 변신을 한 상태이니… 직접 만드는 것보다 남의 것을 살살 파는 게 오래 살아남는 지름길인지도 모르겠다. (URL : https://www.monacor-international.com/)
The MONACOR trademark is filed in the category of Houseware and Glass Products . The description provided to the USPTO for MONACOR is RADIO SETS, AMPLIFIERS, TUNERS, PREAMPLIFIERS, RADIO ACCESSORIES, INTERCOMS, SPEAKERS, ELECTRICAL TAPE, MICROPHONES, PICKUPS, TELEPHONE AMPLIFIERS, TRANSCEIVERS AND THE LIKE.
(출처 : https://picclick.de/HiFi-Monarch-SA-1600-Verst%C3%A4rker-Vollverst%C3%A4rker-Vintage-192884403465.html)
한편, 주로 일본 제품을 취급했다는 라디오뮤지엄의 코멘트가 있던데… 그러면 일본의 어떤 거래선일까? 일감의 主 거래선으로 Kenwood/Trio에 한 표.
(▲ 판매자의 상징인 예쁜 돼지 그리고 Monarch STR-7500. 출처 : https://de.e-pard.com/ebay/order/id122562325645)
(▲ Monarch 808H 인티앰프. 출처 : https://picclick.de/MONARCH-808H-Vintage-Verst%C3%A4rker-264944867081.html)
(▲ 트리오의 초창기 트랜지스터식 앰프로 봐도 무방한 모양새. 출처 : https://www.audiovintage.fr/leforum/viewtopic.php?t=58700)
트리오의 글로벌 납품을 전제로 조금만 더. 1970년대 일본 전자산업의 활성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은 미국, 유럽(독일) 쪽에 쏠려있었으리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후로 들인 노력에 비해 제대로 제압이 안 되었던 스피커 시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