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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뻔하다

글쓴이 : SOONDORI

어느 날.

지나던 길의 어떤 시골 마을에서, 마침 돈 욕심 재개발에 큰 몸살을 앓고 있어서 안타까운 어떤 낮고 늙고 낡은 골목의 어떤 좁은 틈에서… 그렇게 꿈꾸던 득템을 하려 했다. 정확하게는, 할 뻔했다.

인켈 TD-2220C 튜너.

모서리 깨진 것쯤은, AM 안테나 부러진 것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버린 것인지 놔둔 것인지? 노려보고 있던 방범 카메라를 보고 그냥 제 자리에.

속마음은…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에라이~ 멍멍이다”
“사라지는 것, 사라질 것을 구출했어야 하나?”
“그러면 야밤에 다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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