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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shold FET TWO 프리앰프

글쓴이 : SOONDORI

미국 쓰레숄드社는 1970년대 이후의 고급 반도체 앰프 세상을 리딩하면서, 마치 증권사관학교로 불리던 동원증권 같은 역할을 했던 곳. 중심점에 주인공 넬슨 패스(Nelson Pass)가 있다. (1951년생이니 이젠 옹(翁)이라고 해야겠음)

그가 만든 FET TWO의 특징은 정갈한 금도금 기판, 좋은 부품 그리고 스테이시스(Stasis)라고 불리는 회로, 세 가지.

FET 기반 A 클래스, MM/MC, 1.5hz~125Khz, THD 0.02%@20~20Khz, 1980년대 초중반.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0-53975-76314-00.html?LNG=E)

(▲ 내부는 최대한 간단하게 + 대칭(Symmetry) 설계. 출처 : https://www.ukaudiomart.com/…1537302/)

(▲ 이후의 FET 9, 10에서는 내장 트랜스포머가 빠지고 별도 독립형 전원 장치가 제공된다. 출처 : https://www.ukaudiomart.com/details/…/713280/)

STASIS는? 사전적 정의로는  “A period or state of inactivity or equilibrium”. 전류 변화에 의한 전압 교란, 전압 변화에 의한 전류 교란과 같은 부정적 현상 없이, 앰프가 매우 안정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뜻.

* 관련 글 : 쓰레숄드의 스테이시스

한편으로 1980년대 후반, 일본 나카미치가 Stasis 기술을 이식한 몇 종 제품을 선보였다.

(▲ 나카미치 PA-70.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3-73925-84536-00.html?LNG=E)

지분을 가진 자본가 Dynatech가 꼼지락거리면서… 1990년대 초, 창업자 넬슨 패스와 초기 디자이너 르네 베즈네(Rene Besne)가 쓰레숄드사를 나온다. 이후 회사는 망했고 누군가에 의해 재탄생한 브랜드가 현재까지 활동 중. 보나마나…

“대체로 창의적인 자와 좋은 기술을 가진 자는 돈과 욕심에게 당하게 되어 있다”


참으로 유쾌하게 삶을 사시는 넬슨 패스 옹.

오디오 세상에서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존재? 아닐까? 둘 다 장사치 기질이 있으니까… 좀 아니겠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의 그늘에 가려진 천재 엔지니어 워즈니악 또는 94세임에도 여전히 활동 중이신 고려전자 마샬 스피커, 박병윤 옹과 같은 존재? 네.

아무튼… 아직까지 DIYer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www.passdiy.com에서 네티즌과 교류하고 계시다. 패스-랩 회사 공식 사이트는 www.passlabs.com, 개인 사이트는 www.firstwa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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