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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글쓴이 : SOONDORI

경북대학교 ‘하늘소’ 동아리가 만든 천하 명물 프로그램 IYAGI. 무료 버전 최종판은 5.3.

그리고 그것에 물릴 모뎀(MODEM)이 있어야 한다.

PC 내장형 자네트 모뎀에서 탈출하여… 미제 헤이즈 스마트 울트라 9600 외장형 모뎀을 손에 쥐었던 시점의 기억이 생생하다. 2400bps가 주류이던 시절, 상당한 고가에 잘 나갔던 브랜드 Hayes. 모뎀 접속 음이 꽤나 팬시했으며 이후로 누군가 어떤 모뎀을 쓰느냐고 물어 봐주기를 은근히 기대했던 기억, 아니 그런 추억도 있다.

그 자랑스러웠던 헤이즈 모뎀은 고무발이 하나 없어지고 전용 어댑터를 분실한 상태에서 몇십 년째 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다. 곁다리? 그 시절에도 할배급이었던 2400bps 제니스(Zenith) 모뎀이 한 대 더. (오호? 그렇게 미제를 사랑하지는 않았었는데…)

* 관련 글 : Hayes와 Zenith 모뎀 관찰

“이게 다… 버스 정거장 주변 ○○ 음악사, 테이프 녹음, 사운드 블래스터와 옥소리 카드, 한메 타자교사 게임 겨루기에 르망 이름셔(Irmscher)와 대우 아카디아, 그런 것 돌아댕기던 시절의 이야기여유~ 집에는 알펙스 테크닉스 SU-Z65가 있었고 친구 집에는 일제 파이오니어 SA-710 중심 풀 시스템이 있었꼬”


○ 다음은 ‘하늘소’에서 출발한 ‘큰사람’의 회사 소개 문구. 빈티지 선호자의 시각에서 최신 네트워크 기술 운운은 아무 의미가 없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존속한다. 공식 사이트는 www.ghconnect.co.kr.

“89년 경북대학교 동아리 하늘소에서 시작하여 통신 에뮬레이터 이야기로 잘 알려진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개발회사로 VoIP를 활용한 통신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통신사업분야에서 20년 이상 주력해온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음성압축기술(G, 729A)을 최초로 적용한 인터넷전화 및 PDA폰 포켓엘디(세계최초개발) UMS 서비스인 엘디(elthe)서비스를 비롯하여 차세대 기반 기술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의 사용화 성공으로 이야기를 출시하는 등 안정되고 우수한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다음은 윈도우 10에서 이야기 프로그램 돌려 보기.

1) DOS 에뮬레이터 즉, 도스 의사 모방 프로그램인 도스-박스(DOS-BOX)를 다운로드 한다.

DOSBox0.74-2-win32-installer

2) 타이핑 하기 쉬운 영문명으로 이야기 5.3 프로그램 다운로드하고 압축을 해제한다.

iyagi53

3) 다음과 같이 입력하여 물리 디렉토리를 가상 드라이브로 설정한 다음 “i53” 타이핑하고 엔터. 그러면 오랜 만에 그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도스 박스 프롬프트에서) mount [임의 드라이브 명] [실제로 존재하는 드라이브명] + ‘\’ + iyagi53
예를 들어 D 드라이브에 풀어 놓은 \iyagi53 디렉토리를, 마음 가는 대로 H 드라이브로 정하고 싶다면
“mount h d:\iyagi53”

그런 다음, “H:” 엔터 후 가상의 H 드라이브로 이동하고 “iyagi53” 그리고 엔터!

4) 마우스도 잘 작동한다. 참고로 이야기 프로그램 종료는 ALT+X, 도스박스의 강제 종료는 CTRL+F9.
5) 요즘은 시리얼 포트를 삭제한 PC가 있던데… 그 다음은 형편 껏.
6) 모뎀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우선은 eBay. “그것도 참 좋은 것이었다” 기억되는 US 로보틱스의 쿠리어(Courier) 모뎀이 81 유로이다. 그 외 것들 포함하여 대략 10만 원 정도.

다 준비되면 어디로 접속? 언젠가 서버 기반 BBS를 운용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는 모름. 수십 년 전, C로 구현했던 자작 BBS 프로그램을 다시 돌려보고 싶다. 그러나 5.25인치 디스켓을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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