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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주성대학교 스피커음향기술혁신센터의 활동

글쓴이 : SOONDORI

‘스피커’ 단어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한 주성대학교 SATIC라는 조직의 여러 활동을, 정말 꼼꼼하게 기록한 2001년 보고문서가 있다.

그곳에 대한민국 스피커 산업, 음향 산업에 속한 여러 기업이 나열되어 있다. 삼미스피커, 에어로시스템, 크리스스피커, 텔슨전자, LG 전자, KARL 스피커, 소노다인, 오퍼시스 그리고 박병윤 선생님의 마샬음향 등.

지금도 존속하거나 없어지거나. 과거를 기록하는 차원에서 등록해 둔다. 참고로 주성대학교는 2012년 충북보건과학대(www.chsu.ac.kr)로 개명.

소가죽 진동판으로 유명했던 소노다인 쪽에 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는 문구가 있고… 취지가 멋진 ‘음향기술전시회 및 학술발표대회(SATS; Speaker & Audio Technology Show)’는 어느 순간에 정지한 듯? 3회 개최까지만 확인이 된다. SATIC 활동도 2004년 이후로 감감무소식.

어찌하여 그런… 주성대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정말 그럴듯한 활동이 있었던 것일까? 배경은 다음과 같다. (표제부 이미지는 2001년의 소노다인 홈페이지. 이상 자료 출처 : https://www.itfind.or.kr/Report02/201008/KEIT/KEIT-3108/KEIT-3108.pdf)

충북, 음향산업 ‘메카’ 노린다. (2000.08.31,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3963343)

‘제1회 음향.오디오기술발표대회및 전시회’ 가 열린 지난 24~26일 충북 청원군 내수읍 주성대학. 스피커.음향기기 관련 업계.학계의 내로라는 인사들이 총집결, 갖가지 신기술과 산업진흥 방안을 쏟아냈다. 특히 대형 세미나실 2곳에서 30명의 강사가 꼬박 사흘동안 백가쟁명식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동안 참석자들은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었다.

중국 등지로 공장이전 기회를 틈틈이 엿봐온 업계 관계자들은 그 동안 국가 전략산업에서 소외돼온 설움을 떨쳐버리고 비로소 희망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충북 스피커.음향산업발전협의회 金시곤(대진전자 대표)회장은 “그동안 침체됐던 업계가 ‘하면 된다’ 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자리가 됐다” 며 “이를 계기로 업체마다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1980년말부터 국내 스피커.음향기기 업체들이 청원군 등 충북지역으로 속속 몰려들면서 산.학.관이 손발을 맞춰 ‘스피커.음향산업의 메카’ 를 일궈내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의 한 단면이다. 

충북에 스피커.음향기기 관련업체가 몰리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말부터. 공해가 없는 전자업계의 입주가 환영받았던 데다 지역특성상 수도권과 가까워 관련업계의 이전과 창업이 활발했다. 국내 스피커업계의 원조격인 삼미기업이 음성으로 이전하고 이 회사 직원들이 퇴사 후 독립한 것도 업체수 증가에 한몫을 했다.

이에 주목한 충북중소기업청은 98년6월 지역특화산업 육성키로 하고 업계모임을 주선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간에 수차례의 기술세미나와 토의가 이뤄진 끝에 작년1월 협의회가 발족하고 충북도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힘입어 충북은 지난해 말 산자부로부터 스피커산업을 ‘지역특화산업’ 으로 지정받았고 그 견인차 역할을 할 ‘스피커.음향 기술혁신센터’ (TIC)가 올 3월 주성大에 개설됐다.

TIC는 정부.지자체로부터 2004년까지 1백2억원을 지원받아 소재.제품화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창업강좌와 공동연구.교육.기술장비 지원 역할을 떠맡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성大에 음향전자기기과가 생긴 것도 주목할만하다. (기타 생략)

멋진 비전은 “~2004년까지”에서 끝났나 보다. 이후 지원이 끊기면 그다음 꿈도 없을 테니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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