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TECH. & DIY > Kenwood KT-1100 튜너 (5), 98Mhz 그리고 Dial Span

Kenwood KT-1100 튜너 (5), 98Mhz 그리고 Dial Span

글쓴이 : SOONDORI

대체로 작동에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던 상황에서… OSC 트리머를 돌려 틀어진 Span을 조정하고 기타의 동작 상태를 살펴보았다.

* 관련 글 : Kenwood KT-1100 튜너 (4), 프론트엔드 분리

■ Dial Span

직전 작업에서 풀리를 풀고 돌려 물리적 끝점을 맞춰놓은 상태. SSG 60dBu@98Mhz에서 ’98’ 눈금을 기준으로 FND 표시가 ‘98.0’이 표시되도록 OSC 트리머를 살살 돌려가며…

이번에는 90Mhz, 106Mhz, 양 끝점의 반응을 관찰 → 몇 번 왕복하면서 재조정 → 90/98/106 세 포인트 중 두 개가 그럭저럭 만족스러울 때 작업 종료. 에어바리콘 전개 각도, 명판 인쇄 오류, 보는 각도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되므로 88~108Mhz 전 구간에서 FND 표시 대 눈금 위치를 100% 일치시킬 수는 없다.

여기까지는 그저, 고장 난 회로를 적당히 조치한 단계로 보고 이제 그다음 국면으로 간다.

■ THD와 파형 확인

튜너 동작의 결과물 중 하나인 THD 등 관찰. 참고로 제작사 제시 S/N은 85dB, THD는 0.04%@1Khz이다.

○ 고정 출력 단자를 기준으로 측정 → 0.32%/0.35%@1Khz/70dBu/98Mhz → 부족함!

○ 가변 출력 단자를 기준으로 측정 → 0.042%/0.069%. 이건… 엇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 PASS!

PASS? 왜냐하면… 엉성한 왜율계 케이블에 노이즈가 유입되고 왜율계 안에서 증폭되는 계측 환경의 오류가 종종 있었으니까, 높고 낮은 것 중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것 즉, 웨이브스펙트라의 낮은 값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내용 추가) 여기서, 고정 출력 단자의 값이 가변 출력 단자의 값보다 나쁘게 나온 것은 전적으로 고정 출력 단자를 이용한 왜율계 측정 환경의 문제. 한편으로 노화를 끼고 사는 불안~불안~ 가변저항이 들어가는 가변 출력 회로보다 그런 것 배제된 고정 출력 회로가 더 유리하다고 본다. 가변 저항의 좌우 편차 오류를 포함하여. 그러니까… 오디오는 간단 명료한 게 장땡?

THD 수치만 생각해도 그리고 n차 고조파(Harmonic)가 안 보이는 아주 깔끔한 파형을 보면, 역시 일반 튜너가 덤빌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이며…

여기서 굳이 제기할 수 있는 이슈는, 1) S/N의 단서인 Peak와 밑바닥 라인의 거리가 상상한 것보다 짧고, 2) 우측 끝에 Pilot Tone 누설이 보인다는 정도. 물론, 1항)은 약간 품질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던 ‘오리코 USB 사운드 카드’ 탓일지도 모른다.

그렇고… 현재는 OSC 회로만 건드린 상태. 프론트엔드 단품과 이후 배치된 2차 OSC, 기타 후방 회로가 최적 상태로 동작하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다음 글에서 확인.

* 관련 글 : Kenwood KT-1100 튜너 (6), 프론트엔드에서 MPX까지

 

2 thoughts on “Kenwood KT-1100 튜너 (5), 98Mhz 그리고 Dial Span

  1.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우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본문 내용중에 고정출력단자의 왜율이 가변출력단자보다 떨어지는데 전 이때까지 고정출력단자를 사용했거든요,, 앞으로는 가변출력단자를 쓰는게 더 나을까요?

    1. 어? 그런 것 아닙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회로가 더 복잡한 가변 출력보다는 간단한 형태의 고정출력이 더 좋겠지요. 논리상. 위 사례는… 그냥 어쩌다가 그리 된 것입니다. 제가 현 시점에서는 괜한 단어, 오해를 만드는 단어를 썼네요. (본문에 몇 자 가필하겠습니다)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