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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트 소개,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 사람들

글쓴이 : SOONDORI

회원 수가 2만 명에 근접한 네이버 카페. 직관적인 작명이 좋고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카페’라는 정의도 매우 합당하다는 생각이며… 2016년에 시작해서 약 11만 개의 글이 있다면 활성도가 꽤 높은 것 아닌지?

* URL : https://cafe.naver.com/analoguser/138040

국내, 해외 포터블 카세트에 대한 정보가 모두 모이는 곳이라…

담는 통에 비해 담긴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판단되는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에서, 특화 오디오 주제를 다루는 곳이 많아져야 한다.


이하 별건의 이야기.

2021년 하반기에 KT와 제휴하여 ‘KT KASSETTE’라는 블루투스 결합형 포터블 카세트 제품을 홍보(또는 판매?)했다고 한다.

오호! 좋은 일이다 싶었는데…

곧바로 떠오른 생각 두 가지. 1) “뭐… 숨겨진 대단한 게 있나?” 콘텐츠 결합형 제품이겠지만 ‘결국은 중국제’에 붙은 가격표 12만 1천 원이 거시기하다, 2) ‘레트로’가 점점 더 강력한 키워드가 되어간다는 즐거운 기대감 그리고 방증.

‘거시기함’에 대해서는…

아래는 소매품 판매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의 15달러짜리 제품에 쓰인 중국제 데크 메커니즘. 기계 구조물은 똑같다. 사실, 요즘은 그럴 수밖에 없고.

(▲ 데크 제조 공장은… 바로 거기?)

그것에 추가될, (예)만 개 단위 n개 주문 제작 비용, 그럴듯한 포장비, 운반비, 세금, 언론사 도배비 등 제 비용 그리고 푸짐한 무형의 콘텐츠 포함 비용을 생각할 때… 역시 KT가 명예를 걸고 정한 12만 1천 원은… “한탕하고 빠지자” 클라우드 펀드 사이트에서 종종 목격되는 ‘중국제 판갈이 전시’ 사례가 연상되는 것은 왜?

“어떤 조건을 달아 DC를 해준다고 하니… 대기업 KT와 그 뒤에 있는 기획 사업자 양반은 좀 적당히 하시지, 이러면 관여한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 겸사겸사 모집책이유?”

 

2 thoughts on “국내 사이트 소개,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 사람들

  1. 카세트 테이프 하니까 생각나네요. 32년 전 즈음 미국에 간 친구가 국내에 왔을때, 오디오쪽 좋아하는것을 알고 Maxell과 Sony제 CrO2(Type II) 테이프를 몇개 선물했었습니다.
    Maxell은 UDX II 90, Sony는 UX-S 90이네요.
    당시 좋은 오디오가 없어서, 싸구려 오디오에 이런 고급 테이프는 사치인것 같아서 나중에 좋은 오디오 사면 쓰자 하고 비닐포장도 안뜯고 놔 뒀는데, 이후 CD와 MP3 등등 듣다보니 지금까지도 비닐포장 된 채 그대로 있네요.
    이제는 이게 고물이 아닌 골동품이 된게, 세월의 흐름을 추억하게 합니다.

    1. 안녕하세요?

      두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는 마치 무슨 병에 걸린 듯한 느낌으로, “어? 이게 20년 후에는 없어질 물건인데…”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집안 곳곳에 안 쓰는 것들이 많더군요. 실은 시간이 그렇게 빨리 흐른다는 것이겠지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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