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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용 SONY ST-V5 튜너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 (3)

글쓴이 : SOONDORI

낙찰가 1엔. 운반 총비용은 국산 튜너 한 대분을 훌쩍. 긴가민가했는데 어쨌든 도착을 했다. 대체로 SONY 제품의 특색 그대로, 정교하고 작고 앙증맞음.

(▲ 말랑말랑 멤브레인(Membrane) 키패드 방식. 디자인에 유리하고 실제로 보기에 좋지만 한 포인트만 불량해져도 큰 고민이 된다. 그러니까… 손톱 조작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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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용 SONY ST-V5 튜너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 (1)

내부는 표준형 튜너 그대로. 특기할 것 없음.

(▲ FM 3련 상당 프론트엔드 안에도 River Rail을 사용하였다. 영업 활동의 결과인지 아니면 설계자가 면 부담 감소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신 것인지…)

(▲ LA1235 IF IC + 복동조 검파코일. LA1235는 Adcom GFT-555 II, Rotel RHT-10, Rotel RT-830AL에서 사용)

(▲ 돌출하고 일부 파손된 페라이트 코어를 보면 이미 노화가 진행되었고 어떤 분이 건드려보셨다는 이야기)

(▲ LA3390 MPX IC. 금성사 GST-8080 튜너에서 사용)

(▲ 약방의 감초 LA1245 AM IC)

아래는 테스트 대상인 도시바 TC4621BP 4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 그리고 협조자 SONY CX778A PLL IC.

하판이 분리되므로 유지 보수성이 좋다.

여기저기 Made in Japan, Made in Japan…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트랜스포머 위에도.

기기 전면부에 있으나 마나 한  작은 Made in Japan 스티커까지 붙여 놓았던 몇몇 사례를 기억해보면 뭐… 그 시절에 ‘대한민국 독도를 탐하는 슬금슬금 행태’와 같은 모종의 국가 전략이 깔려 있었던 것?

솔찍히… “정말 대단하네!” 어찌 해도 잘 만든 일제 오디오 그리고 그것을 열심히 만들었을 일본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동시에 요즘 종종 목격되는 난맥상 정치, 부조리를 묵인하고 수용하는 국민의 태도, 심지어 직급에 따라 찍는 각도까지 달리하는 도장 문화를 떠올리면 과거 오디오 세상의 일본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극도의 비효율에서 큰 아름다움을 창조한 밑바닥 기재는 무엇이었을까?

아무튼, 이제 테스트 튜너 반입의 목적인 PLL 제어 동작 검사, 수정 내지 완전히 들어내기를 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일본 내수용 SONY ST-V5 튜너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 (4)

TO KLVEX & D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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