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lair AK-635 인티앰프,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동원전자가 인켈 즉, 국제한국전자(INKEL, INternational Korea ELectronics) 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필소닉(Philsonic) 브랜드를 섰고… 그즈음인 1970년대 말, 유럽에 수출했던 사례. (맥클레어 본사 소재지는 여전히 모름)

유럽 시장 내 모델명은 McLaren/Eagle AK-635, Tectronic SA-535. 미국 Sherwood S-402과 같다.

* 관련 글 : Maclair SA-2200 인티앰프 그리고 과거사 절편을 찾아서

(▲ 익숙한 인켈의 제조번호 스티커 양식)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313830077311?_ul=KR)

아래에서, 제 짝 Maclair TK-600 튜너과 함께. 그 밑은 AK-625 인티앰프.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zestaw-maclair-ak-625-tk-600-wzmacniacz-tuner-i7074842384.html)

아래는 우드 패널이 적용되어 느낌이 단아해진 셔우드 S-402CP.

* 관련 글 : 인켈이 만든 Sherwood 오디오들 (2)

(출처 : https://img.usaudiomart.com/uploads/large/258780-sherwood_s402cp_amplifier.jpg)

글로벌 모델명 AK-625, AK-635, AK-650… 돌고 돈다. 국내에서 원하는 기기를 찾을 수 없다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

* 관련 글 : 인켈 AK-650 인티앰프 (1), 이 또한 국산 명품

(내용 추가) 예전에 했던 상상.

1) 대한민국 북서부에 둥지를 튼 인켈이 이곳저곳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면,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쌓아서 부산항으로 보내고 그것을 배로, 미국 서부의 항구로 보낸다. 미국향을 그곳에 내리기 시작하고 나머지와 유럽향을 AMtrak 대륙횡단 열차로, 마지막에 미국-유럽을 오가는 정기 화물선에 실어 어떤 유럽 항구로 보낸다는 시나리오와,

2) ‘미국 따로 유럽 따로’ 물류 전략에 의해 미국향은 부산항에서 출발, 미국으로. 유럽향은 인천항~수에즈 운하를 통해 이태리든 어디든 유럽의 항구로 간다는 시나리오 중 어떤 게 더 경제적이었을까?

요즘의 민자고속도로 사례와 같은 운하 톨비를 줄이고 겸사겸사 내륙 물류까지 처리할 수 있는 전자에 한 표? 일본도 매한가지로?

(출처 : https://travel.stackexchange.com/questions/85178/map-showing-what-parts-of-an-amtrak-route-are-traversed-during-daylight)

“슬슬 흩뿌리며 지나가기”

그런 식으로 물류 구조와 동선이 받쳐준다면, 동아시아를 글로벌 생산 거점화한 것은 최적 선택이자 당연한 일이 된다는 상상이다. 물론 미국 브랜드 입장에서.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하자면, 미국 횡단형 물류 시스템이 일조하여 대한민국과 일본이 돈을 벌었다는 상상.

(출처 : https://www.heavyhandling.be/phpthumb/phpThumb.php?src=../uploads/reachstackers/rsz_rail.jpg&w=710&h=256&zc=1)

이 상상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글로벌 생산과 수출을 경험했던 분의 말씀은, “유럽향 240V와 미국향 110V를 따로 생산하고 유럽향은 분리하여 수에즈 운하로…”, “하하~ 그랬군요”

다음은 미국 대륙횡단 화물열차가 얼마나 길고, 얼마나 많은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를 보여주는 영상. 긴 것은 연장 길이가 4km를 훌쩍 넘어서고 차단기 앞에서 20분쯤 기다려야 한다는…

어찌 보면 <개별지 컨테이너 소분 기능이 포함된 염가형 화물선>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