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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 Maestro V3 진공관 인티앰프

글쓴이 : SOONDORI

진공관 앰프를 몇 번 들였지만, 영~ 취향에 안 맞아서… 그래도 간혹 “이 제품은 무조건 좋아 보인다”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판타지 키워드와 같은 ‘손동훈 대표의 SIS’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면?

2000년대 초중반, 에스아이에스전자 주식회사(1993년 설립, 서울시 당산동) 명의로 만든 제품.

* 관련 글 : 국산 브랜드, SIS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pageNum=62&document_srl=54086747)


다음은 ‘하이파이 저널’의 소개 기사의 일부.

SIS MAESTRO V3 INTEGRATED AMPLIFIER. 썩 괜찮은 인티앰프 높은 출력도 매력적….

SIS의 마에스트로 시리즈 인티앰프는 필자에게 낯설지 않다. 1999년에 발표된 첫 인티앰프 마에스트로에 대한 시청평을 쓰면서 가격에 놀라고 음질에 놀라, 도대체 그 가격으로 어떻게 그런 제품을 만들었는지 혹시 제작자가 자선사업 하시는 분이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 후 마침 지인으로부터 적당한 가격의 앰프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저 없이 마에스트로를 추천해준 적이 있다. 그 후 여러 기종을 거쳐 K2로 업버전 되었는데, 이 K2는 필자의 서브 앰프로 지난 2년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다. 이 K2는 출력관으로 KT88을 사용하고 있는데, KT88과 6550은 호환관이지만 소리의 특징은 많이 다르다.

마에스트로를 시청평을 쓰면서 제작자인 손 사장에게 이왕이면 6550대신 KT88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겠는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손 사장은 오히려 6550이 더 우수하다고 역설(?)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필자도 KT88보다 6550을 선호하게 되었으니,어떻게 생각하면 필자는 손사장의 가르침을 받아 깨우쳤다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이번 V3은 손 사장의 주장(?)대로 다시 6550으로 복귀되었다. 전통적인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디자인 골격은 변함이 없지만, 큰 차이는 전원부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변한 것이다. 그렇다고 염가형 설계는 절대 아니고 전원부의 용량이나 차폐에 신경 쓴 발전된 설계로 보여진다

우선 하나의 샤시에 모노블럭 형태로 철저히 분리하여 설계한 결과, 뛰어난 스테레오 분리도는 물론, 일체의 험이 없는 깨끗한 음질을 구현하고 있다. 진공관 앰프로는 90W에 이르고 있어서 어떠한 북 셀프형 저능률 스피커라도 충분히 구동된다.

내부를 열어보니 좌우 채널별로 분리, 배치된 기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부품의 배치도 질서 정연하고 깔끔하게 레이아웃 되어 있었다. 사용된 부품도 수준급으로, 중요한 커플링 콘덴서는 고급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든 특주품을 사용했고 볼륨도 미국의 노블사 제품이 투입되었다. 출력 트랜스 역시 이미 마에스트로 시리즈에 탑재되어 우수성이 검증된 동 사의 세계 특허 기술의 제품이 그대로 투입되었다. 꼽혀 있는 6550관도 음질이 괜찮은 러시아제 6550H로 필자의 마음에 들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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