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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6), 잔잔한 작업, 세척 및 가조립

글쓴이 : SOONDORI

계속해서 이어지는 글.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5), 벨트 교환 및 데크 메커니즘 관리

■ 잔잔한 마무리

(▲ 모터 과부하에 의한 초과 전류로 타버렸던 2.2오움을 교체)

(▲ 도어 열림 댐퍼 장치. 내부의 끈적끈적한 오일이 축 기어를, 그리고 그것에 물리는 도어 기어를 천천히 운동하게 만든다. 현재는 댐퍼 오일의 유출로 기능 상실 → 그런 오일을 갖고 있지 않고 뜯기도 그렇고 또 새어나갈 것이니… Pass)

(▲ 한 개를 분리하고 청소했고… 두 개 모두 단순 ON/OFF 동작용이라 별 의미가 없음. ▼ 가변 저항들을 라이터 기름으로 몇 번…)

(시간 흐른 후)

(▲ 망가진 구조물을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2액 형 세라코트(Ceracot)로 보강하였다. 확실히 이 부분은 산요의 설계 실수)

(▲ 분리하여 검사. 예상과 달리 상태가 매우 좋다. 참고로 50V/63V 2200uF는 체적 문제로 사용 불가)

(▲ 앞쪽, 뒤쪽 하우징 등을 비눗물로 세척. 스피커 등 부품을 탈거하지 않고 세척하려면 물이 흐르는 방향을 잘 가늠해야 한다. 작은 솔이 있으면 좋음)

(시간 흐른 후)

■ 가조립

모듈을 쭉~ 늘어놓고 보니… 구조 설계가 잘된 카세트 라디오라는 생각이. 뭐… 산요 엔지니어들이 그럴 만큼의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

묶어둔 바리콘 휠의 구멍에 폴리 바리콘 축이 잘 물리고 보드 프레임에 몇 개 나사를 고정한다 → 앰프 보드를 얹고 옆으로 밀어 튜너 보드에 연결한 다음, 보드 프레임 나사를 고정.

아래는 1) 폴리 바리콘 움직임에 따라 다이얼 바늘이 왔다 갔다 하는 상태에서, 2) 전체가 하나의 어셈블리로 결박된 상태. 아마 산요 생산라인에서도 이런 식으로 취급했을 것이다.

(시간 흐른 후)

프론트 하우징을 바닥에 놓고, 보드 어셈블리를 가만히, 부드럽게 내려놓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용자가 데크 레버를 누르면 (아래 첫 번째 사진) 데크의 금속 돌기가 (아래 두 번째 사진) 프론트 하우징에 붙은 검은색 플라스틱을 위쪽으로 올리고, 그러면 도어가 열린다는 것을 참고하여… 두 돌기가 제대로 치합하지 않으면 보드 어셈블리가 프론트 하우징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들뜬 상태가 된다.

몇 번 재시도한 후….

길거나 짧은 하우징 고정용 나사들. 헷갈리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실상은 착각할 게 없다. 돌려보면 답이 나옴. 적당히 조여주고…

각종 커넥터 연결은 Fool Proof. 폭과 길이와 위치가 달라서 삽입 오류가 생길 일이 없음. 자, 이래저래 작업 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기본은 참 잘 만든 제품이다. 물론 소리는 불문.

휴~ 고비가 넘어갔나?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7), DC 모터 오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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