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TECH. & DIY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4), OSD 표시와 입력 모드 전환

SONY KV-9AD2 아날로그 TV (4), OSD 표시와 입력 모드 전환

글쓴이 : SOONDORI

불량 부품의 교환 후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 전원을 넣고 OSD(On Screen Display) 문자가 안정적인지를 보고 뚜껑을 덮으면 그만이다.

* 관련 글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3), 추가 검사 및 부품 교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 통전 후 파형 관찰

보드를 풀어헤친 상태에서 콘넥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투입 → 찡~하는 소리는 사라졌고 흔들리지 않는 ‘VIDEO’ OSD가 나타난다. OK!

편안한 마음으로 몇 곳 파형을 살펴보면,

1) 트랜스포머가 있기에 Vertical Drive 회로일 것이라고 착각했던 영역은 그냥 분할 배압 전압을 만드는 레귤레이션 회로. 정류 다이오드 이후는 DC.

2) 핀 정보가 맞기는 한 것일까? 일단, LA7626 IC의 #17핀 수평(Horizontal) 출력은 안정적이다. #23핀 수직(Vertical) 출력도 안정적이고…

(▲ #23핀에서 AC 87V가 나온다 함은… 플라이-백 코일과의 관계식 때문에?)

3) 본래 수평 드라이드용으로 추정했던 T201 트랜스포머의 어떤 2차측 핀 전압은 44.8Vp_p. 파형의 모양은 수직 편형판 제어 신호처럼 보인다. 실제로 편향 코일에 연결되는 구조.

“여~가 아닌가벼?” 대군을 이끌고 이 산 저 산 맴도는 바보 나폴레옹도 아니고… 수평인 줄 알았는데 또 수직이라니? 낯선 TV 실물에, 회로도도 없으니 순간순간 아리송하다. 일단 파형의 흔들림이 없으니까 넘어감.

4) 독립 SMPS <F 보드>의 출력 단자 두 개에 물린 아날로그 멀티미터의 바늘은 조용히 그 자리에 머물기.

(시간 흐른 후)

■ 모드 전환 테스트

프론트 하우징과 CRT, CRT 고정 프레임의 결합은 매우 간단하다. Clip이 부러질 걱정은 없음.

통전 OK. 다 좋은데… Video 모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TV 모드로 전환하면 잠시 후 무조건, 점점 밝아지면서 화면이 흐트러진다.

(▲ 그 시절의 전문가분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증상이려니…)

왜 그럴까? 이런저런 반응을 관찰하고 추정한 것을 정리해 보면.

1) 비디오 모드에서는 별 탈 없음. 신호가 없으니까 10분 후 Sleep 모드로 진입 → 반복 테스트 → 정상. CRT 제어 영역의 커패시터 오류는 적절히 처리된 것으로 간주.

2) 그러나 현재 상황은, “Video 입력 라인의 반응과 TV 신호 전달 라인의 반응이 다르다”

3) 두 모드의 상이한 반응에 Sanyo LA7626이 개입할 것이니 IC와 그 이전 단계에 숨어 있는, 주변 전해 커패시터의 불량, 기타 소자의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4) 메인 파워 On/Off, 스탠바이 파워 On/Off를 더 반복하고… TV 모드에서는, 뭔가 충전되는데 방전이 안 되는 것처럼, 마치 어떤 시정수가 개입된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자꾸 불량 전해 커패시터를 상상하게 되는데… 약간 돌출되어 버린, 덩치 큰 삼영 커패시터 구조물의 간섭 문제는 아닐 것 같고 일본 니폰-케미 제품에 심하게 체한 TV?

어쨌든 다시 뜯어야…

(내용 추가) 탐색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 조금 더 생각해 보았다.

1) 전체적인 회로 구성.

2) 아날로그 TV가 취급하는 내부 신호는 ‘시간 축 위에서 순간적으로 등락하는 전압’이다. 그것은 초창기 방송국 카메라가 피사체 영상을 단순한 감광 전압으로 획득한 데서 비롯된, 절대 깰 수 없는 아날로그적 틀에 해당하고… 그런데 단위 경과 시간과 국부 전압의 높낮이가 NTSC 규격과 맞지 않으면 어떤 현상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2) TV 모드 전환 직후 급히 Video 모드를 선택해도 흐트러짐 현상이 계속 진행된다는 점(=모드 전환이 곧 트리거) 그리고 종국에는 스탠바이 상태로 진입한다는 점, TV 모드에 있는 한 현상이 반복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머릿속 상상은…

어떤 전해 커패시터의 충/방전 불량 → 휘도 신호가 극단적으로 점증하거나 Blank 기준점이 틀어짐 → 과한 입력을 받은 LA7626과 그 이후의 회로에 의한 CRT 제어가 버거운 상태 → CRT 형광체 보호 등 목적을 가진, 등떠밀린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안전 모드로 진입 → Stand-By 전원 Off → TV가 모드를 기억하고 있어서 다시 전원을 넣어도 현상은 반복.

아닐까? 어쨌든… 어딘가에 있을 라인 절체 회로, 마이크로 컨트롤러 주변, VHF/UHF 추출 신호를 내보내는 <A 보드>의 종단부를 순서대로 탐색.

* 관련 글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5), 오류 가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