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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ing Edge Model D 컴퓨터,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1980년대 중반경, 미국 리딩엣지社가 유통했던, 뛰어난 가성비로 공전의 히트(=미국 가정용 PC 시장의 1%)를 친 XT 컴퓨터. 은근히 앙증맞고 예쁘다.

8088@4.77Mhz, 기본 512K 바이트 RAM, Phoenix BIOS, 16컬러 CGA 카드, FDD ×2, 대우전자 컴퓨터사업부 제조, 1985년.

(▲ 모니터 색상은 Amber Color!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worthpoint.com/worthopedia/1985-leading-edge-model-cpu-monitor-1813959897)

(출처 및 세부 정보 열람 : http://www.vacomputermuseum.org/collections/hardware/leading-edge-model-d/)

리딩엣지 모델 D 메인보드 설정 등

(내용 추가, 2024.01.14) 아랫글에 적은 보완적 판단하에 사업주체는 리딩엣지와 대우전자, 강신혁 씨는 설계에 관여한 정도로 정리함. 당연하게 대우전자 엔지니어도 개입하였을 것이니 일종의 협업 설계 정도로.

* 관련 글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ravelmate 400 노트북과 대우전자, Made in Korea

자, 이쯤에서 본론으로…

1)  해외 인터넷 기록에 따르면,
– Canton 브랜드로도 유통되었고
– 설계자는, 나중에 Macintosh 클론 제작사인 파워 컴퓨팅(Power Computing)의 대표로 활동했던 Stephen Kahng이라고. 20만 불을 용역비로 받고 불과 4개월만에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 (불과 4개월? 그러면 대우전자는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 리딩엣지는 1989년에 도산. (참조 URL : https://www.wikiwand.com/en/Leading_Edge_Model_D)

2) 아래는 초스피드 PC 설계자, 강신학(Stephen Shinhak Kang, 1949년~, 미시건주립대 졸) 씨의 활동 정보. 맨 처음 활동상은 “IBM 3080 메인 프레임 컴퓨터 디자이너로 시작했습니다”에서 출발.

“… 1985년, Kahng은 PC 클론인 Leading Edge Model D를 설계했고 1988년에는 Chips and Technologies사의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가 되었습니다. 1993년 가을, PowerPC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를 만들 생각을 한 Olivetti의 부회장 Elserino Piol이 Kahng을 영입했고 1993년 11월, Olivetti의 초기 자본금 500만 달러와 Kahang의 개인 자금 4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여 Power Computing社를 설립하였습니다… 1994년 4월, Apple Computer와 협상하고 프로토타입 Macintosh 클론을 설계했습니다. 1994년 12월 17일, Power Computing社는 MacOS의 최초 공식 제3자 라이선스 사용 기업이 되었으며…

(출처 : https://i.guim.co.uk)

Steve Jobs가 Apple로 돌아오고 나서 Mac 클론 사업은 중단되었습니다. 1997년 9월, Apple이 Power Computing의 Mac 라이센스와 관련 자산을 Apple 주식 1억 달러로 교환 매입하였고 이후 Power Computing사는 PC 복제 사업을 시도했다가 1998년 1월 , 의도된 청산 절차를 밟았습니다… 현재 은퇴한 Kahng은 ‘강 재단’으로 탈북 여성들을 위한 대학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조 UTL : https://apple.fandom.com/wiki/Steve_Kahng)

(▲ 2013년 미시건대학교 공과대학 세미나에서. 출처 및 기사 열람 : https://blogs.mtu.edu/engineering/2013/09/12/women-in-computer-science-panel/)

3) 그래서 대우전자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잡스(Steve Jobs) 전기를 보면 스티브 강(Steve Kahng, 駐 : 표기 오류. 스테판 강, Stephan Kahng이 맞다)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80년대 중반 대우의 컴퓨터사업부를 이끌던 스티브 강(한국 이름 강신학)이었다. 90년대 들어 그는 파워PC(PowerPC)로 컴퓨터 사업을 하고 싶어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파워컴퓨팅(Power Computing)’이라는… “대기업에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이언스타임즈, 2013.12.17, www.sciencetimes.co.kr)

오호라~! 모든 게 놓치면 안 되는 대한민국의 과거. 그리고… ‘4개월 만에 완성’은 천재에게 너무 당연했던 일이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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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pinterest.co.kr/pin/52607680022754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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