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4년 1월 11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 주신 국산 수출품. (일본으로 간 게 아니라) 1990년대에 미국 Teac USA에 직접 전달된 것이다.
○ AG-V1200
표제부 사진의 기기. 1992년, 100W급.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154736835174)
○ AG-V3050
1994년, 100W급.
(출처 : https://www.ebay.com.my/itm/385439939073)
○ AG-V4200
1996년, 60W급.
○ AG-V6200
1996년, 90W급.
○ AG-V8500
1997년, 130W급.
(출처 : https://reverb.com/item/51228263-teac-ag-v8500-receiver-hifi-stereo-phono-vintage-audiophile-5-1-surround-remote)
Video의 ‘V’가 포함되지 않은 노멀 리시버로서,
○ TEAC AG-370
2003년, 50W급.
(출처 : https://manualzz.com/doc/2124147/teac-ag-370-receiver)
○ TEAC AG-500
2000년대 초중반, 40W급.
* 관련 글 : TEAC AG-500 리시버, Made In Korea
이상 기기들의 등급은, 대체로 보급형 정도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로, 이 글에 모아 놓지 않은 것과 작정하고 찾아보면 더 나올 것이 뻔한 것을 합치면, 훨씬 더 많은 게 있을 것.
참고로, 2005년형 AG-790은 Made in China 제품이다. 그렇게 199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서서히 ‘글로벌 대한민국 공장’이 ‘글로벌 중국 공장’으로 바뀌었더라.
* 관련 글 : 1980년대의 플라자 합의와 대한민국과 미국과 일본
그러면, 1990년대의 것을 만든 국내 제작사는 어디?
아남전자와 티액의 거래 사례가 있음. 그렇다고 해서, 당연하게 아남전자가 모두를 전담했을 것 같지는 않고… 어렵사리 찾은 1994년형 AG-V3050의 내부를 보면,
(https://m.facebook.com/centraldereparacionesarg/photos/pcb.5379676542046722/5379676228713420/?type=3&source=48&__tn__=EH-R)
익숙한 트랜스포머 형상과 로고, 익숙한 일제 프론트엔드의 형상, 마치 RV-6010R의 단물을 쪽~! 뺀 듯한 모습의 보드와 특유의 배치 구조로는… 인켈?
1990년대 중반이라는 시점의 일치성을 더하면 그게 맞다는 판단. (나머지 모델은 인켈이든 아남전자든 태광이든, 당장은 알 수 없음. 획득 단서에 의해 RV-6010R의 소개 시점을 1994년 이전인 것으로 해둠)
* 관련 글 : 인켈 RV-6010R A/V 리시버, 관찰하기
그러면…
티액 AG-V3050 리시버는 대한민국의 명품 A/V 리시버, Sherwood/Inkel RV-6010R을 신나게 체중 감량한 변종 모델이 된다. 1타 N피 추구. 그래야 살아 남으니, 허허~ 인켈이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