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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매대행 서비스 이용한 계신지요?

Author
짱돌
Date
2022-05-09 21:29
Views
1991
여기 오디오퍼브에 들어오시는 분 가운데

해외 경매대행서비스(https://www.bidbuy.co.kr) 같은 곳을 이용해서

관련 오디오 장비를 구하신 분 있으시면 경험 공유 부탁합니다.

 

며칠전 우연히

상기 경매사이트를 보았습니다.

해서
  1. 실제 거래성사가 되는지?
  2. 중고품이라는 전제하의 물품 신뢰도는
  3. 가격대비 효용성(국내 중고품 구입대비 비용과 시간, 품질의 정도 등)
  4. 주의사항 있다면..
이상 상기와 같이 두서없이 여쭙사오니

직접/간접적으로 경험이나 주변 사례를 들어서 아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조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짱돌올림.

 
Total 5

  • 2022-05-10 12:31

    안녕하세요?

    * 이곳은 구글 검색 유입이 주가 되는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관리 기능은 당초, "누구나 지나가다가 보는 담벼락 메모장'을 생각했기 때문에 구현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뭔가 열람하고 곧바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적당한 답변을 얻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개입할 질문이 아니지만... 네. 판단이 그러하여 제가 아는 것만 적어 보자면요,

    ○ 해외 빈티지가 모이는 시장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eBay입니다. 수십 억 명을 상대하는 거대한 시스템입니다. 빈티지가 아닌, 신품을 주로 다루는 공간은 Amazon입니다. 아마존의 잉여 서버 자원을 가지로 AWS라는 가상 서버 호스팅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도 많이 벌고...

    ○ 이베이를 내세우는 사이트들이 있는데요. 그게... 대체로 eBay를 인터페이스하는 기능성 사이트입니다. 그들은 기본 정보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베이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 협약에 의해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넘겨 받는다. 이베이에 대가를 지불한다 = 큰 자본이 들어가는 사업
    - Web Crawler로 통칭되는 자동화 획득 프로그램을 돌려서, (이베이가 허락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를 모두 긁어온다.
    - 또는 빈티지 물품을 사람이 선별하고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클릭, 그 선택된 정보를 긁어온다.
    - 기타 이런 저런... 무단히 긁어가면 이베이가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버 자원을 돌리는 비용이라는 게 있는데 무료 봉사하는 셈이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정보가 따로 모아져다고 하고... 그다음 그 기능성 사이트들은 프로세스(=업무처리)를 생각하게 되겠지요. 돈을 벌 방법이 뭘까...

    ○ 이베이는 회원 가입하고 PayPal,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글로벌 배송에 의해 어떤 물건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베이 사용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계시겠죠. 복잡하고 절차도 이상하고... 생소하고... 그래서 비드바이같은 해외구매 대행업체가 생기는 것이겠습니다. 비드바이 외 다른 몇 곳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회사는,

    이베이 정보를 가져와 보여주든, 이용자가 물품을 지정하든 선택된 물품의 구매/현지 배송/글로벌 배송/국내 배송 등 일체를 처리해주고 적당한 조건에 따라 달러, 엔화, %기준 원화 등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그런 이용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물품을 모아 놓았다가 컨테이너로 운송하는 등... 여러 가지로 그들 입장의 비용을 절감할 틈이 생길 것이네요.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내는 돈은 정해진 것이니까 뭐라고 할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여기서 논리적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해외 판매자 A씨가 등록한 물품이 정상 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까요? 벽돌이 신문지에 쌓여서 올 수도 있습니다. 배송 중 충격에 의한 사고도 문제이고요.

    그 부분에 대하여 경매대행업체가 제대로 보상을 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해서, 이런 방법을 옵션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미국) 앤더슨 씨가 이베이 등록 → (국내) 이용자 홍길동 씨가 선택하고 경매 대행을 신청하고 개산 비용을 미리 지불 → (미국) 경매 대행 업체의 에이전트 김왈쑨 씨가 미국 내 물류망으로 엔더슨 씨 물건을 수령하고 상태를 확인. 그 말은 김왈쑨 씨가 이베이 낙찰을 받은 것이겠죠? 대행 업체가 경비를 선 입금을 받았기 때문에 사업적 위험은 없습니다 → 문제가 있다면 김왈쑨 씨가 클레임을 이베이에 제기하거나 정상이라면 다시 패키징하고 한국으로 배송. 김왈쑨 씨는 대행업체에서 대가를 받겠고 대행업체는 그런 서비스를 해주는 대가를 홍길동 씨에게 받겠고... → 기타 일반 절차에 따라 홍길동 씨가 물품을 수령. 이때 초과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지불해야 합니다. 초과금이라는 것은 물품가 200달러를 초과할 때 관세, 부가세? 아무튼 이런 저런 비용을 말합니다.

    ○ 똑같은 로직이 일본 Buyee라는사이트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일본에서 해외로 내보내는 것을 대행해줍니다. 내보내는 것? 그것은 일본판 이베이나 다름없는 Yahoo Auction이 매우 폐쇄적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그 시스템을 이용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인데요. 일본 야후 재팬은 국내에서 회원가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이죠. 자기들끼리 먹고 살자고 그렇게 만들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IT 전산화에 관해서는 좀 비상식적인 면이 많습니다. 중국은... Baidu 가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 경우는 시진핑 공산당의 정책 때문이죠. 하하... 깨어있는 해외 사람들이 들어오면 그들의 체제가...

    참고로 Buyee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홍길동 씨가 Buyee 접속 → 경매 입찰 → 낙찰되면 통지가 옵니다. 물품이 + 일본 현지 운송비, Buyee 수수료 +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물류비 등 →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이 됩니다. 비싸죠.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구입하는데 5만 원쯤 드는 구조.

    아무튼 그 Buyee와 같은 작업을 국내 경매 대행 회사가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베이의 차고 넘치는 물품을 이용해서 물건의 이동을 담보로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세상이고... 직접 해도 됩니다만, 역시 편익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고요.

    ○ 아? 그리고 해외 구매를 너무 빈번하게 하면... 글로벌 물류 중 관세청이 개인통관부호라는 것을 관리하는데요. 그 부호(P123 123 124 같은 것)에 종속된 실적이 단기간 내 너무 많으면... 이상한 눈으로 홍길동 씨를 쳐다보게 됩니다. 개인 반입이 아니라 사업자 반입으로 의심하고... 1년에 10건, 20건은 문제가 없을 듯하네요. 물론 물품가 200달러 미만으로만이요. 200 밑으로만 살 수는 없지요. 언젠가는 40만 원어치쯤 샀더니 6만 원쯤 부가 비용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한 기억이.

    이상은 시장에 대한 이야기였고, 말씀하신 질문에 대해서는...

    Q) 실제 거래성사가 되는지? = 네.

    Q) 중고품이라는 전제하의 물품 신뢰도는 = 판매자 포함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가끔 오버홀을 했고 개런티 한다는 물품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거의 회사나 다름 없는... 그런 분의 거래 이력이 좋다면 더 지불하는 것도 합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격대비 효용성(국내 중고품 구입대비 비용과 시간, 품질의 정도 등) = 원하는 기기가 국내에 없을 때는 당연히 시도할 만합니다. 주로 독일, 유럽 쪽 시장을 바라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베이도 .com이 있고 몇 개 국가별로 사이트가 다르면서 그게 묶여 있는 형태입니다. ebay.de, ebay.fr...

    Q) 주의사항 있다면.. = 국내 사이트 중고거래 장터에서 겪는 일 그대로 일어납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은 법을 잘 준수한다? 그런 것 없습니다. 좋은 분 만나면 좋은 기기가 오고 아니면 망가진 것 보내고 나몰라라 하고... 이베이에 클레임 제기해도 사실상 큰 실익이... 먹고 튀는 사기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한번 당했고요. 등록 이력 등 잘 보고 거래자들의 평가 잘 보고 사진이나 설명 잘 보고 그래야 하고요.

    혹시 더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셔요. 이런 대화는 인터넷에 퍼져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어떤 빈티지 기기를 생각하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냥 괜히 궁금해서요. ^^


  • 2022-05-10 14:30

    순돌님의 여러가지 조언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1.판매자의 이력/평가를 잘봐야 한다는 말씀은 잘 새겨 듣겠습니다.

    2.흥미를 가지는 물건들은
    조그만 방에 두고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북셀프 정도의 스피커와 리시버나 인티정도 오디오 희망합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차고에 모셔두는 "페라리"보다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타고 나갈 수 있는 그냥 승용차... (물론 페라릴 가질 정도면 다른 차도 있겠지요...)

    해서
    요며칠간
    순돌님께서 예전에 호평하신 바 있는
    지난 내용을 사이트에 다시 들어와 찾아보기를

    - 로텔의 RA 940BX,
    - NAD
    - TANDBERG 리시버 등을 ..

    국내 중고장터 "길목을 지키고 있으면 될까" 하는 생각이
    해외 중고사이트 까지 넘나들고 있습니다.

    아직은
    눈팅만 하는 단계고(정확한 모델은 확정치 못한 상탭니다)
    이제 겨우 짬을내여
    예전에 구한 로데마이어 " 오리지날"(트윈이 아닌) 무선스피커를(묶혀 두고 있다가...)
    불루투스가 아닌 WIFI 버전으로 듣고자 고군분투하여 휴대폰에서는 제조사 전용앱과 타사(AUDIO PRO)
    차용하여 듣고 있으나

    아무래도 PC 베이스 기반의 편의성에는 휴대폰이 낯설어
    PC 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며칠째 ....
    (겨우 여러 프로그램 조합을 통해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장치에서 캐스트로" 를 통해 MKV 파일을 구동해보고 있습니다.)

    이후 적당한 때 안드로이드 용 PC 에뮬레이터로 전용앱을 구동해보고자 하나
    관건은 음질이 받쳐줄지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차저자 여러 사항을 두서없이 조언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2-05-10 19:10

    1:1로 붙는 블루투스는 편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WiFi보다는... 그런데 WiFi는 설정이 좀 불편하지요. 네... 스트리밍 설정도 그렇고요.

    ^^

    짱돌 님의 글을 두 번 읽고... 해외 구매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이 참조할 만한 정보가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글 정리를 해보려고요. 가상의 목표물을 NAD, 텐드버그, 로텔로 하겠습니다.

    p.s. 제가 글을 길게, 많이 쓰는 것은 누군가 열람을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자세히 기록해두는 게 버릇이 되어서요. 그리고 구글이, 네이버가 가져갈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너무, 너무 TMI가 되고...


  • 2022-05-10 21:24

    감사합니다.~~


  • 2022-05-31 07:10

    ○ 이베이 이용 방법 정리
    http://audiopub.co.kr/2022/05/15/%ec%9d%b4%eb%b2%a0%ec%9d%b4%ec%97%90%ec%84%9c-%eb%b9%88%ed%8b%b0%ec%a7%80-%ec%98%a4%eb%94%94%ec%98%a4-%ea%b5%ac%eb%a7%a4%ed%95%98%ea%b8%b0-1-%ec%a4%80%eb%b9%84-%eb%8b%a8%ea%b3%84/

    ○ 일본 야후 경매 이용 방법 정리
    http://audiopub.co.kr/2022/05/27/%ec%9d%bc%eb%b3%b8-%ec%95%bc%ed%9b%84-%ec%98%a5%ec%85%98%ec%97%90%ec%84%9c-%eb%b9%88%ed%8b%b0%ec%a7%80-%ec%98%a4%eb%94%94%ec%98%a4-%ea%b5%ac%eb%a7%a4%ed%95%98%ea%b8%b0-1-%ea%b0%88%eb%9d%bc%ed%8c%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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