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묵중한 현의 음을 느껴보려면 바흐의 ‘무반주 첼로협주곡’ CD가 제격이고 연주자로서 파블로 카잘스(Pau Casals i Defilló, 1876년~1973년, 스페인)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카잘스는 13세에 그는 우연히 헌책방에서 바흐의 초본악보를 발견,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 협주곡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고 48세에 초연을 했다. 먼지 뒤집어쓴 바흐를 살리고 그 음악을 보완한 능력있는 첼리스트이다. (좀 더 자세한 설명 : http://windshoes.new21.org/classic-casals.htm)
1번 G장조 BWV 1007
2번 d단조 BWV 1008
3번 C장조 BWV 1009
4번 Eb장조 BWV 1010
5번 c단조 BWV 1011
6번 D장조 BWV 1012
1920~30년대의 MONO 음반을 컨버팅한 카잘스 CD를 요즘 오디오기기에서 들으면 맥빠진 느낌부터 다가온다. 묵중하고 거한 느낌의 첼로음은 작은 치찰음에 묻힌 ‘깽깽이 소리’가 되고… 그러나 거기엔 정말 묘한, 또다른 분명한 느낌이 있다. 아주 살짝~ 1960년대의 호롱불이 켜진 밤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게 대략 어떤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사진이 타이틀로 사용된 ‘A Concert at the White House’ 음반, 콜럼비아레코드. 저항정신이 있는 카잘스는 시대를 이끌 지도자 케네디대통령의 연주요청을 들어주었다)
고전주의 바흐는 교과서에 나와서 이름만 기억할 정도였는데 우연한 기회로 인해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는 감상포인트?는 패스하고 앰프와 스피커 구동을뮈해 듣곤했는데 연주자마다 다른 소리?가 들리다 보니 애매하다더군요.
바흐의 연주를 직접 듣지못한 이유로 ㅎㅎ
음반을 찾아 함 감상해 보겠습니다 .
아침일찍 설악산 울산바위 밑자락 계곡에서 우렁찬 계곡물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어느악기로도 표현할수 없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