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0~90년대, Technics가 열심히 마케팅에 활용했던 New Class-A 기술처럼 다른 회사들도 B Class 앰프를 순간적으로 “A급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일종의 능동형 AB 클래스 앰프 아이디어들을 고안하고 제품에 적용했는데 그러한 것들을 JVC는 Dynamic Super-A, Pioneer는 Non-Switching, Sansui는 Tanaka Non-Switching이라고 부른다.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B클래스 상태에서 출력단 TR 에미터쪽을 모니터링하다가 어떤 기준점을 벗어나면 즉시 Bias를 조정한다. 일종의 약식 Closed Loop Bias아이디어를 이식한 것인데 Technics는 다이오드를 이용해서 감지하고 기타 회사들은 저항과 TR 등 약간의 보조회로를 이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부품을 적게 쓰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관점에서라면 Technics 기술이 좀 더 유리한 것이었을 듯.
이런 아이디어들은 고정바이어스로 최소 아이들전류를 상시 흘려주는 표준 Class AB 회로와 비교에 있어서 상황즉응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실제로 왜율을 크게 줄인다고 해도 그 근본에 절대적인 혁신성이 있는 것인지는 따로 생각해봐야한다. (표제부 사진은 Pioneer Non-Switching 기술이 적용된 1980~81년 판매된 SX-3900 리시버로 출력 120W, THD 0.005%로 매우 우수한 편)
[Tanak Non-Switching, “Distortion Correction Circuit for a Power Amplifier. 1983년, Sansui 미국특허]
(원문출처 : ‘High Performance Audio Power Amplifiers’, Ben Duncan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