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FM 튜너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는 일종의 평가지표로 일본식 용어로 추정된다. 련(聯)은 “함께 움직이는 어떤 요소가 몇 개인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연동(聯動)에서 유래된 축약어이다. 그 요소는 흔히 에어-바리콘(Air + Variable Condenser, Air-Varicon)에서 구간(Section)으로 나누어진 가변형 콘덴서들로서 그 개수가 많으면 그 만큼 정밀하게 동조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설계수준이 높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3련 바리콘)
반도체 Vari-Cap(가변용량다이오드 또는 Varactor)을 사용하는 디지털 모델들에 있어서도 Vari-Cap 동작이 Air Vari-Con과 완벽히 같다는 이유로 “n련 바리콘에 상당하는…”이라는 문구가 관성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바리콘 섹션의 갯수 즉, 련(聯)의 수가 많을 수록 정교한 동조를 수행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조건 좋은 음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FM의 경우 Local OSC용으로 하나, 동조를 위해 두 개를 사용한 3련이 기본이고 ‘3련’만으로도 호평을 받는 기기들이 있다. (표제부 사진 FM 7련 바리콘을 사용한 Kenwood L-02T, 출처 : http://nice.kaze.com/av/l-02t_03_big.jpg)
(검정색 Varactor의 갯수 = 에어바리콘 Section의 갯수 = 련(聯)
4개 중 하나는 OSC용으로 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