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공식 사이트 기록에 따르면 1950년대 초, 미국제조 실바니아 TV를 유통하는 사업(미국규격을 일본규격으로 바꾸는 가벼운 수정 작업 포함)을 영위하다가 사업 정리를 하게 되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1961년부터 OEM형 오디오 개발/제조사업으로 전환하였다고 한다.
설립자는 당초 대만에서 유통 사업체를 차렸던 Tomoki Tachikawa이다. 잘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오디오 황금기의 DUAL 납품 사례 이외로, 여러 유명 업체들 제품들을 대리 생산했던 모양이므로 ‘전문 대리 제조업’에서 출발한, 잘 포장된 전문 오디오 업체로 정의하는 게 크게 들린 말은 아닐 듯.
한편, 유사한 대리 제조 해외공장 역할을 수행했던 인켈은 진작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 로텔이 아직까지 건재하다고 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배경에는 B&W와 같은 강자 브랜드와의 연합 여부, 두 회사 경영진의 마인드, 능력 차이 등 몇 가지 핵심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
* 관련 글 : 중국 주하이市의 Rotel 공장 탐방 기사들
(FAX-550, 출처 : http://vintageelectronics.betamaxcollectors.com/images/rotelstereoreceivermodelfax-550_1.jpg)
(▲ RA-945 인티, RCD-965BX CDP. 이 검정색 디자인의 기기를 만들던 때가 Rotel의 전성기가 아닐까 싶음. 출처 : http://muare1.vcmedia.vn/images/2012/11/07/mr_330734_40c635a0f213c058.jpg)
(비교적 최근에 소개된 RCX-150 All-in-One 리시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