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한 개의 스피커 유닛과 한 개의 엔클로저에 대하여, 저음강화를 위해 흔히 쓰이는 방법론은 소리 즉, 음파가 최대한 천천히 소멸되면서 사람 귀에 전달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음파 생성 후 소멸되기 전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 귀는 그 양이 많다고 느낀다. 흔히 보는 Bass Reflex는 위상을 반전시키면서 저음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결과론적으로 오랜 동안 듣게 만드는데 이런 지연전술을 극단으로 가져간 것이 미로형 스피커.
긴 통로에서 높은 음들이 흡수, 제거되면서 저음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들리는 효과도 있다. 다만, 음이 매력적이지만 빠른 박자의 저음들을 빠르게 소화하는데 제약이 있으므로 POP에는 안맞을 가능성이 있고 설계가 복잡하고 제작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대부분 가격이 비싸다. 대체적으로 특색있는 Slow Tempo Speaker라고 정의해도 무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