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블로그 글 복사)
Cone을 지지하는 Damper없이 Bobin이 스스로 자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 이를 위해 성상이 균일한 액체자석(Magnetic Fluid)을 도포해 사용한다면? 1) 뒤쪽의 스피커자석과 상호작용에 의해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Cone 하단부는 마치 자기부상열차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조건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 2) 보빈 Damper가 주는 2차 진동의 영향(이것을 통제하기 어려운 영향이라고 한다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논리는 그럴 듯하고 이미 상용제품도 나와있다. 저음은 별 차이가 없을 듯하고 빠른 진동을 요구하는 고음쪽에서는 나름 효과가 있을 듯하며 더 곰곰히 생각해보니 Portable AV기기들에 있어서 꼭 필요한 높은 구동 음압 + 박형(높이가 낮은) 스피커를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닐까 싶다. 그래! 그들에게는 박형(Low Profile)이 중요하다. 파이오니어 스피커의 예에 있서도 그렇다. Damper를 제거하고 대신 스피커 둘레에 Cone을 지지하는 구조물 그리고 그 안에 공기를 격납하여 Air Suspension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함으로써 박형 Woofer를 만들고 있다. 자동차용 우퍼.
(원형의 격납공간이 보빈을 지지하고 그곳에 갖혀있는 공기가 Damper 역할을 한다?)
그나저나… 보빈코일에 전기가 가해졌을 때 생기는, 액체자석이 발라져있는 보빈과 스피커자석간의 순간적인 자기장 불균형이 발생할 것인데 그것은 과연 어떻게 통제되고 있을까? WEB 정보들에 있어서는 임피던스의 변화는 언급이 되어 있지않다. Damper 부착 공정이 제거되니 양산성은 높아지겠지만 액체자석의 도포 방법론, 균일성 검사 등 양산을 가정할 때의 고려점이 많을 듯하이~~ 4~50년 후 액체자석의 자력이 약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한편, Cone은 저항이 거의 없는 조건에서 운동을 하게 될 것인데 그런 운동이 반드시 스피커에 맞는 것은 아니다. 너덜너덜, 타이트하지 못한 상태의 Cone이 만들어내는 음의 착색이라는 것도 있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