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68년경 제작된 AM 라디오로 손목에 감아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었다. 광고문구의 “…Toot a loop!(소리가 나는 루프)” 때문에 ‘Toot-a-Loop Radio’라고도 불리운다. 최초 활동성,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한 아이디어였겠지만 결과적으로 대단히 미학적인, 기기 디자인분야 참조사례가 되었다.
오디오 극상시절, 비록 이름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파나소닉에 대단한 능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활동했었다는 것으로 당시는 TV, 오디오는 최첨단기술이었고 우수 인력들이 몰리는 시절이었으니 나름 이해가 간다.
(손목에 차면 LOOP가 된다.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fa/a8/db/faa8db14a90c65c5a0ddb21852221172.jpg)
한편, 70년대를 기점으로 소재 개발, 금형 및 사출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서 플라스틱이 오디오 등 전자기기에 널리 적용된다. 이는 디자이너들의 자유상상 여건이 개선되었다는 뜻으로 60년대 이전의 다소 고답적인 사각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원형 내지 곡면 혼합형 제품 디자인들이 소개되는 배경이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www.kulturundkontext.de/img/medien/kunststoff/Handgelenkradio_’Toot-a-loop’;_National_Panasonic_(Hersteller)_Japan,_1968;_Kunststoff-Museums-Verein_e.V.,_Duesseldor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