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58년 소개된 6석 AM 라디오. 당시는 AM이 대세였던 시절이었고 6석 즉, 트랜지스터 6개로 구성된 슈퍼-헤테로다인 AM 라디오라면 기술적으로는 꽤나 첨단제품에 속했다. 히타치는 고급회로를 바탕으로 음각된 ‘h’, 브랜드-로고까지 써가며 열심히 디자인했는데 요즘 시각으로는 다소 촌스러운 면이 있지만 50~60년 전 트랜드, 제조환경을 고려하면 충분히 독특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c1.staticflickr.com/5/4142/4958137196_1c3e0d2880_b.jpg)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
판매가격 29.95달러는 대략 80Kg 쌀 반 가마니수준으로 마음 먹고 사겠다하면 더 많은 돈을 들여야 했을 것이다. 전쟁 후 가난에 시달리던 국민들에게는 실로 꿈 같은 기기.
60~70년대 포터블 라디오에서는 흔히 전용 케이스가 제공되었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 장터에 신품처럼 깨끗한 라디오가 출품되기도 한다.
(출처 : https://www.picclickimg.com)
한편, 위 사진에서는 Eveready와 같은 권장되는 9V 배터리의 모델명들이 제시되어 있다. 당시는 그런 배터리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다는 암시.
(히타치가 Marie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었다는 라디오들, 출처 : http://www.jamesbutters.com/1960hitachiebonymag.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