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요즘처럼 다양한 지시소자가 없었던 시절, 단순히 램프가 점등되는 것 이상의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였던 진공관 디스플레이 Magic Eye. 1930년대 부터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을 만큼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지시수단이다. 1932년 Allen B. DuMont이 발명.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oscilloclock.com/wp/wp-content/uploads/2012/05/Magic-Eye.jpg)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agic_eye_tube#/media/File:Em11-ani.gif)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 중앙부 작은 원(Cover, 검게 보임)은 Cathode에 연결되어 있다. ⓑ 꼬깔처럼 생긴 Target 안쪽에는 형광물질이 발라져있다. ⓒ 동시에 안쪽에는 작은 바늘과 같은 Deflector Rod가 수직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 Anode에서 방출된 전자에 의해 Target 표면의 형광물질이 반응하는데 ⓔ Deflector Rod에 음의 전압이 걸리면 전자의 흐름을 방해하고 그에 따라 형광물질의 반응도가 달라진다. ⓕ 반응도는 음영(Shadow, 발광하지않는 영역)의 크기이고 그것은 Deflector Rod에 걸리는 전압의 크기에 비례한다. ⓖ 그러므로 입력 신호에 따라 Min. Max. 범위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출처 : http://www.r-type.org/articles/art137c.jpg)
현대적인 오디오기기에서도 여전히 매직-아이가 사용되는 이유는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려는 설계의도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소용돌이치는듯 미세하게 움직이는, 아름다운 동작을 대체할 만한 발광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묘한 매력과 푸근한 느낌에 있어서 LCD, LED, OLDE 등 최신 반도체 지시계가 純 아나로그 지시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사례 중 하나.
(출처 : https://4.bp.blogspot.com)
(출처 : http://pacifictv.ca/pixs/1936rcatuneye.jpg)
(“아름답기 때문에?” 다양한 DIY용 키트를 구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audiophonics.fr/11343/vacuum-tube-vu-meter-module-6e2-le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