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전 세계 오디오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린 대한민국 원조 MP3 플레이어들이 있다.
1997년 (주)디지털캐스트(대표 황정하)가 (주)새한정보기술으로부터 개발자금 일부를 지원을 받고 판매권을 넘기는 조건에서 만든 MP-Man F10 그리고 이후 MP3 부흥기 (주)레인콤(현재 아이리버), (주)거원(훗날 코원)의 나름 멋스러운 플레이어 등.
(iRiver iFP-180T. 이노디자인의 외형 설계. 출처 : https://images-na.ssl-images-amazon.com/images/I/41SV0D4690L.jpg)
IMF를 기점으로 그 좋은 글로벌 사업화 자원이 헐값에 미국 다이아몬드社에 넘겨버렸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은 돌고 돌다가 마지막엔 애플로 갔다는 전언?
(Cowon CW200 플레이어)
2000년대 초반에 벌어진 ‘너도 나도, 난장판 MP3 개발’ 속에서 어떤 이름 모를 회사가 만들었을 MP3 플레이어가 회사 서랍 속에 있었는데 어느 날 찾아보니 사라져 잠시 안타까웠다는 기억이 있다. 요즘의 시각적 기준으로는 별것 아닌 듯 보여서? 혹은 싸구려 중국제처럼 보였던 것일까?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it.donga.com/files/2010/10/28/01_1.jpg)
* 관련 글 : Cowon D2 DMB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이제는 확실한 빈티지
[ 1998년 8월 30일자, 동아일보 소개 기사 ]
* 아래 기사는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 최초 MP3 플레이어는 순수히 디지털캐스트 인력들이 만든 것.
새한정보통신은 판매와 개발를 부담키로 한 사업 파트너였다. 따지자면 정보 전달 오류로 취재 오류가 생긴 것이다. 디지털캐스트 엔지니어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면이 있었을 것인데… 지금도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문화적 취약점과 업계 관행이라는 게 있어서 기술이 있는 회사가 단순히 돈만 있는 회사에 종속되고 그러다가 손해를 보게 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새한정보 「MP맨」,테이프-CD 필요없는 휴대용플레이어 – 테이프나 CD음반이 필요없는 ‘워크맨’이 등장했다. 디지털 음악 압축파일인 MP3파일로 CD수준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가 국내업체에 의해 선보인것. 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文光洙)이 개발한 ‘MP맨’은 명함크기에 무게 65g, 두께 16.5㎜의 초소형 오디오 플레이어.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면서 인터넷 PC통신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MP맨에 저장할 MP3 파일은 PC로 전송받아 PC와 MP맨을 프린터 케이블로 연결하면 간단히 얻을 수 있다. MP3파일 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PC로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용량이 큰 휴대형 저장매체를 대신할 수 있다. 안방의 PC에서 작업한 내용을 MP맨에 담아 회사의 PC로 옮겨 작업을 계속할 수도 있다. (URL : http://news.donga.com/3/all/19980830/7372904/1#csidxf65f6815c0788849d24b72555bd2e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