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라디오라’에 대하여 ‘리시버’를 붙이는 기기는 체급이 다르다. 후자는 자신있게 ‘DXing(원격감청)’ 꼬리표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신성능, 확장된 밴드, SSB 수신 등 일반 라디오가 할 수 없는 처리기능을 포함한다. 위 기기는 1982~85년 판매된 모델.
이 등급의 ‘전문리시버급 라디오’의 오디오 품질은 일반 라디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구형 모델일 수록 아무래도 절대체적이 필요하여 벤치형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최근 모델들은 SMD(Surface Mount Device) 기술과 직접화 IC를 사용하여 부담없이 들고 다닐 만큼 크기가 작아졌다. 대신에 스피커 크기가 작아져서 생기는 음 품질의 저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기기들을 World Band Radio 또는 Traveler Radio/Receiver라고도 한다. 너무 크고 무거운, 일종의 장비나 다름없는 덩치를 가진 기기에 ‘트레블러’를 붙인다? 장롱만큼은 아니고 어쨌든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엄청나게 컸던 초창기 거치형 라디오에 대비했던 묘사가 관성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astromart.com/classifieds/details.asp?classified_id=573150)
참고로 이런 매우 특수한 빈티지 리시버를 구매하겠다면 반드시 서비스 매뉴얼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회로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통상의 기술자가 통상의 방법으로 오버-홀, 튠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경험상… A4 반 쪽이라도 참조정보가 있고 없고는 대단한 차이가 있다. (서비스매뉴얼 다운로드 : https://swl.net.ru/wp-content/uploads/2012/11/panasonic_rf-3100_sm_full.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