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문뜩 생각을 해보니 과거 오디오 강자였던 인켈이 진공관 앰프를 만든 적이 없다?! 오호라…
그 시절 가전기반 금성, 삼성, 대우 등은 활동수준이나 사업시점이 그렇고 그랬다하여 넘어가기로 하나, 인켈은 한 우물 판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 과시 또는 기업홍보 차원에서라도 한 번쯤 도전함이 마땅해 보이는데… 혹시라도 그 80~90년대에 “한 우물만 파자” MOS-FET 디스크리트 앰프 열심히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정히 없는 것이 맞다면 인켈이 장삿속에 야박하게 행동했다 생각할 수 밖에. 물론, 해태전자 인수 전후의 불편했을 상황들은 배제하는 조건에서 그렇다.
협소한 시장이니 큰 돈벌이가 되는 사업분야는 아니었을 것이다. 다행히 아남, 태광, 롯데 3개 사가 매니아들의 취향에 따라주었고 사업전략 때문이든 뭐든 그 사유와 배경 불문하고 대한민국 오디오 변천사에 그나마의 유의미한 흔적을 남겼다.
■ 롯데전자 LS-225P 프리앰프/ LT-225VT 파워앰프
파워앰프 출력단 EL-34 × 4. 25W, 22Kg
(언젠가는 한 동안 열심히 구해보려 했으나 성과가 없었던 기기이다)
(출처 : http://www.bosoboso.co.kr/index.php?mid=audio&page=22&document_srl=80710&order_type=desc&listStyle=viewer)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soriaudio.com/files/org_files/b_09/201111/20111109164754_2.jpg)
“… 국산 진공관 앰프의 틀을 만든 곳은 다니엘전자로 이름을 바꾼李 연구소.이 연구소의 2A3 싱글 파워앰프는 지난 몇년동안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나 음질 면에서 국내 매니아들의 신뢰를 얻은 제품이다. 물론 이 모델 외에「우륵」시리즈로 명명된 일련의 고급제품도 있지만 대중적인 면에서 2A3 싱글앰프를 능가하지 못했다.다니엘전자로 바뀐뒤 그동안의 노하우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 연구소의 제품이 어느정도 자리를 굳히자 좀더 고급화한 부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각사의 특징을 살린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작고한 서용기씨가「알리앙스」프리 파워앰프를 출시했고 뒤이어 오디오 아트사의「오디언스」프리 파워앰프가 고급 전원분리형 진공관 프리와 대출력 파워앰프로 이미지를 굳힌다.오디오 아트사는 파워 트랜스를 비롯한 주요부품은 해외유명제조업체에 OEM발주해전체적인 성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광우전자는「뮤즈」라는 시리즈로 저가격대의 고음질 앰프를 선보여 진공관 앰프의 대중화에 한발짝 다가섰다. 고음질의 OTL진공관 파워앰프에 전념해온 부천오디오는 최근「오디오 크라프트 SS-12」등 전원 분리형 프리앰프를 생산,좋은 평을 얻고 있다.또한 오스 오디오에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이미지가 강한 프리앰프「OP7」과 파워앰프「OM86 」을 선보였다. 서윤전자에서는 음악용 앰프의 검소성을 강조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프리앰프만을 상품화해 비교적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대기업인 롯데전자는「LA-225VT」진공관 파워를 필두로 프리앰프까지 생산해 기존 매니아들을 놀라게 했다. 「FULL-BM」마크의 프리 파워앰프는 일본에까지 명성이 알려져 우리의 진공관앰프 제작기술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케 한다… (중앙일보, 1994년 1월, http://news.joins.com/article/2852036)
■ 태광/쾨헬 브랜드 몬스 100/300 시리즈
(출처 : http://audio7979.co.kr/orange/product_zoom.php?goods_data=aWR4PTI1MDQmcGFydF9pZHg9NDM=%7C%7C&images_check=G2)
(6W 출력.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document_srl=24800388&mid=part)
(태광 몬스 300 시리즈. Mons 300P 포노 EQ 앰프, Mons 라인앰프, 파워-서플라이, 15kg 16W 파워앰프 1조로 구성. 출처 : https://www.soriaudio.com/files/attach/images/…/1df96feb1bff7e65a60c374c5d2808d1.jpg)
“…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이 지난 10월말 출시한 진공관 앰프시스템(모델명 쾨헬 몬스 100)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앰프와 진공관 스피커를 합쳐 1백10만원대의 비교적 싼 가격에 공급된 이 앰프시스템은 첫 출하량 3백대가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는 것. 기술개발부의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기록이 나온 것은진공관 앰프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씨름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태광이 2년여의 연구끝에 선보인 진공관 앰프시스템은 “멀티드라이브 앰프” 즉 몬스(MONS)회로방식을 채택했다. 몬스방식이란 진공관의 출력관을 쌍 3극 관으로 하여 OPT 대신 진공관을 부하관으로 한 것으로 고음과 저음을 각각의 콘덴서로 분리, 스피커를 구동케 한 것. 진공관의 선택이 곧 진공관 앰프의 품질과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업체들이 주로 사용해 온 OPT(output trans)방식과 OTL(output transless)방식에서 과감 히 탈피, 독자적인 회로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1994년 12월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199412060001)
■ 아남 샤콘 215 인티앰프
* 관련 글 : 국산 오디오를 만드는 장인들(7), 한상응
(Chaconne(샤콘) 6V6 PP : 사용 진공관 12AU7 4개, 6V6 4개, 실효 출력 5 W + 15 W, 재생주파수 20 Hz – 20 kHz, S/N비 92 ㏈, 소비전력 96 W, 입력단 CD, 튜너, 테이프, VCR, AUX, REC, 크기 282 x 150 x 325mm, 중량 9.3kg.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document_srl=33939348&mid=audio)
진공관 앰프에 관심이 있습니다
dual 사진옆 롯대 진공관 앰프(진공관10개) 는 언재생산됐으며
성능은 어느정도이며 지금도 구입할수가 있습니까
처음 판매당시 가격은 얼마였습니까
안녕하세요?
LA-225VT는 오디오 극상기를 지나며 메이커들이 아이템 다각화를 시작하던 90년대 초반에 나왔고 당시 가격은 100만 원 조금 못되는 정도였답니다.
요즘에도 아주 가끔씩 장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몇 번 정도니까 오래 탐색을 하셔야겠네요. 가격 대는 3~40정도? 유명한 윌리엄스 표준회로를 참조했다 하고… 간혹 트랜스 험 언급들이 있고요.
희귀한 국산모델이라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을 것인데요. 소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공관 빈티지는 관의 상태, 기타 노화도에 따라 변화가 심하지요?!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soondori 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롯대 진공간 앰프의 모델명과
어디가면 구입할수 있는지 알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LA-225VT입니다.
구매처는… 답변이 곤란한 질문이네요. Rare Item이니 1) 마음 편히 먹고 실용오디오 등 유명한, 그러나 믿을 만한 인터넷 장터를 탐색하거나 2) 구매의 글을 올리거나(=이러면 사기꾼들이 달라붙는 위험이)… 3) 아니면 오프라인 전문점을 찾아가 수배를 의뢰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진공관은요… 흔들림에 매우 취약하므로 절대 택배거래하시면 안됩니다. 방문 픽업이 좋고 정히 사정이 안되면 고속버스 택배정도로 하시지요?!
롯데 진공관앰프 갖고 있습니다.궁금하시면 문자주세요.인천입니다.
010 **** ***4
안녕하세요?
배려 감사합니다.
* 표기하신 전화번호는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관리자권한으로 ****으로 처리했습니다.
몇개월만에 영진님의 댓글을 봤습니다 소식주십시요
영진님의 글 오늘에야 봤습니다
연락주십시요 010 8596 0575
soondori 님 댓글감사합니다
얼마전 부랜드 cayin 진공관 앰프를 봤는대
knob 가 power volume selector 만있고
bass treble 이 왜 없야고하니
진공관 앰프는 없는거라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예를 하나 더… 프리연결을 염두에 둔 그러니까 파워앰프 병용에 비중을 둔 경우라면 생략할 수도 있지요. 인티앰프같은데 어떤 경우 파워앰프로 변신하는, 나아가 Mono+Mono=Stereo구조로 변신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마저도 설계자가 그렇게 디자인한 것 뿐입니다. 전자적으로는 무관하지요.
네??
파워앰프라면 프리앰프에서 컨트롤 되니까 필요가 없을 것인데요. 모든 진공관 앰프에, 당연히 톤 컨트롤이 없다는 말하는 것은…
대뜸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다”입니다.
모든 기기들에 있어서 패시브형 컨트롤회로의 배치 여부는 논리상 그냥 설계자 마음대로 입니다. 디자인 관점에서 또는 Flat 특성에 대한 자신감에 그것 강조하려고 빼기도 하고… 예를 들어 프리+파워 구조의 인티앰프에는… 진공관 타입도 톤 컨트롤이 있고요.
말씀의 요지는 ‘보편화의 오류’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