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래는 ‘그것도 인켈, DUAL CV-650RC 인티앰프‘ 포스트에 대한 구경꾼님의 코멘트(2018.03.18).
“CV 6010/30/50을 시작으로 한 Dual과의 OEM은 다음 해, Studio Concept 라인의 CV 6020/40/65RC 모델 및 다른 Dual의 염가형 모델까지 이어지게 됩니다.?Dual과의 OEM에서 인켈은, 하나의 플랫폼에 옵션을 통해 여러 모델을 대응하게 하는 모듈설계 개념을 도입하게 되는데 이 모듈설계 개념은 향후 인켈이 AV 리시버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Dual이 미친 다른 또 하나의 중요한 영향은 Studio Concept의 상위 라인이었던 Audiophile Concept을 참조하여 AI 7010/5010/3010의 설계에서 히트싱크를 세로로 배열하는 구조를 도입하게 된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듀얼의 오디오파일컨셉 시리즈, 스튜디오파일컨셉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내친김에 인켈이 만든 듀얼社의 모델들을 정리해보았다.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는 과거 인켈의 활동 흔적들이란…. 어떤 모델이 어떤 모델로 연결되고 그 연결고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지칠 정도이다. 지쳐 뒤를 돌아오면 과거가 정말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인켈이 만든 Studio Concept 시리즈의 시각적 특징들은 1) 지시부 아크릴을 두 개 볼트로 고정한다는 점, 2) 사각버튼들의 배치, 3) Audiophile Concept과 같이 경사체의 그 유니크한 폰트를 쓴다는 점,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겠고 우연히라도 그런 모습 기기들을 보면 묻어 있는 역사적 값어치를 생각하게 된다.
■ Studio Concept : CV-6065RC/6060RC 인티앰프, CT-7065 튜너
국내 판매되었다. RC는 리모컨이 된다는 의미. 80W@8오움,?Phono/Tuner/CD/Tape1/Tape2/AUX,?Class-A Technology(*)
* Dual 고유 회로기술로 추정됨. 기타는 ‘JVC, Pioneer, Sasnsui의 유사 Class-A 기술‘ 참고.
(한 눈에 봐도… 인켈스럽다. 출처 : http://www.eastelectronics.gr/images/dual%20cv%206060/DSC01350.JPG)
* 관련 글 : 인켈/DUAL CV-6065 RC 인티앰프 실물 사진들
■ Studio Concept : CV-6040 인티앰프
CV-6020과 같은 외모로 국내 판매. 출력 50W. 하단은 CT-7040튜너. 앰프 스펙은 하단 팸프릿자료 참조.
* 관련 글 : 인켈 CV-6040 인티앰프 사진들, Made in Korea
■ Studio Concept : CV-6020 인티앰프, CT-7040 튜너
국내 판매 여부 확인 불가. (2021.12.12 내용 추가) 모두 국내에서 판매되었다.
* 관련 글 : 인켈 CT-7040 디지털 튜너 사진들, Made in Korea
CV-6020 : 35W@8오움, 10~50Khz, S/N 85dB@AUX, 서비스 매뉴얼 다운로드 :?http://dual.pytalhost.eu/cv6020/
CT-7040 : 수신감도 32uV@46dB/FM Setero, S/N 70dB. 서비스매뉴얼 다운로드 😕http://dual.pytalhost.eu/ct7040s/
(표제부 사진 외. 출처 : https://www.kupindo.com/Audio-komponente/39099739_DUAL-Stereo-Pojacalo-Tuner-CV-6020-CT-7040)
■ Studio Concept : CD-1065/1045 CDP
국내 판매. 대단한 성능과 속내를 가진 CDP는 아니다.
■ Studio Concept : CR-9065RC 리시버
국내 판매 여부 확인 불가.
(익숙한 것들을 다 조합해 놓았다. 출처 : http://forumimage.ru/uploads/20110420/13033192654200368.jpg)
다음은 모델명이 CV 또는 CT로 시작되고 연번의 연속성도 있지만 ‘Studio Concept’의 시각적 기준에는 맞지 않는 기기들이다. 실제로 레터링이 없다. 아무래도 듀얼이 일련의 계열모델 중에서 몇 종을 따로 선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 Studio Concept : CC-8065/CC-8025/CC-8015 카세트 데크
데크 설계수준을 고려할 때… 이 모두를 인켈이 만들었을까? YES! (내부를 보니 딱 인켈 스타일이다. 하단 구경꾼님의 댓글 참조, 2018.03.21)
(CC-8065.?2 헤드, 노멀/CrO2/Metal,?B/C/HX Pro,?25~18Khz(Metal), S/N 74dB@Dolby C. 출처 :?https://images.okr.ro/auctions.v3/700_700/2011/03/27/2/0/63985098365620752707270-1779513-700_700.jpg)
(CC-8015. 출처 :?https://www.ebay.com/itm/Dual-CC-8015-Tapedeck-innen-und-aussen-gereinigt/263553726265?hash=item3d5d06b739:g:daAAAOSwGotWo9N8)
(CC-8025 더블데크. 출처 😕http://www.1001hifi.com/cassette-deck-1981-1990.html)
■ CV-6055/CV-6050 인티앰프, CT-7030 튜너
(출처 : http://audio-room.net//wp-content/gallery/dual-cv-6055-ct-7030/dscn2261-1.jpg)
(역시 인켈 스타일. 출처 :?https://www.olx.pl/oferta/wzmacniacz-dual-cv-6055-class-a-CID99-IDp2dfZ.html)
■ CV-6030 인티앰프
50W@8오움, 7~90Khz, S/N 90dB@AUX
(출처 😕http://www.vatera.hu/dual-cv6030-class-a-sztereo-erosito-beepitett-equalizer-2570279582.html)
(인켈 스타일. 출처 : http://www.hifi-pictures.net/amplifiers-home/Dual%20CV%206030/amp.htm)
여러 회사들이 AB급 앰프에 약간의 트릭을 가미하고 A-클래스를 내세우며 강조하는 것이 약간은 억지스럽게 보이기도 하는데… 듀얼이 강조하는 ‘Dual A-Class’가 궁금해서 회로도를 살펴보았다. CNT603L로 표기된 영역의 회로가 A-Class 동작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하여 하단 구경꾼님의 댓글 참조, 2018.03.21) 듀얼, 두알… 우스개소리로 Dual이 두 개라는 Dual인지 독일 DUAL社의? 기술적 독창성을 내포하는 ‘듀얼’인지를 모르겠다.
■ CV-6010 인티앰프
(인켈스러움. 출처 :?https://img09.rl0.ru/…/pidsiljuvach_dual_cv_6010.jpg)
■ CV-650RC 인티앰프, CT-700RS 튜너
국내 판매되었고 기능과 성능이 상당히 모범적인 튜너이다.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모델들, 인켈 CT-700R 튜너
(출처 :?https://www.ultrastrahl.com/s/cc_images/cache_5866682.jpg?t=1366556092)
* 관련 글 : 그것도 인켈, DUAL CV-650RC 인티앰프
참고로 Dual Audiophile 시리즈의 상위등급 CV-5670은 일본 ROTEL이 OEM 제조하였는데 가만 생각하면 Dual~인켈, Dual~ROTEL, 두 거래구도에서 듀얼社가 판단했던 나름의 등급분류 또는 모종의 협력 구분점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간단히 말해서… (기분 나쁘지만) 인켈이 한 수 밀렸더라는??(이 부분에 대하여 하단 댓글 참조, 2018.03.21)
* 관련 글 : DUAL Audiophile Concept 시리즈
(출처 :?https://www.elektroda.pl/rtvforum/topic1899327.html)
광고상의 “Class A”라는 문구는 엔지니어링적인 앰프의 방식과는 상관 없는 용도로 쓰인 내용입니다. 앰프의 방식(=효율)은 전통적인 Class AB 으로 Non switching 회로 혹은 Pseudo Class A 와 같은 방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회로도 상의 3 개 트랜지스터가 직렬로 연결된 부분은 다이오드를 대신하는 온도 보상 회로로 A502 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방식 입니다. 방열판 중간에 PCB 형태로 마운트 되어 보이는 블럭이며, 단순 직렬 저항(혹은 세미 저항)+트랜지스터로 구성되는 온도 보상회로 보다는 조금 더 정밀하게 동작될 수 있습니다.
인켈에서 Dual 에 OEM 된 제품들(데크 포함)은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100% 인켈 기술력의 제품이며, Dual 의 고유 기술(?)이 적용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상식에서는 Audiophile 시리즈가 럭스만에서 OEM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되지 않습니다. 회로의 구성이나 방식, 부품의 사용, PCB 아트웍 등 그 어떤 부분에서도 럭스만과 연결시킬 수 있는 증거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럭스만에서 OEM 하였다는 얘기가 있다면 아마도 유저들 사이에서 지어낸 루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이른 잠을 자다 깼더니… 리듬이 깨져서 말도 아니네요. 대신에 이 고독한 밤에 기분 좋게 ‘한밤의 음반가게’를 들으며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은 혼자 있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밤 산길을 혼자서, 바삐 걷고 있는데 멀찍이 떨어져라도 누군가 함께 있다면 또 종종 돌뿌리 조심하라는 말을 해준다면 크게 안심이 될 것인데요. 제가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네요. ^^ 여러가지 코멘트와 방향성에 관한 조언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이고요.
와후! 놀랐습니다. CC-8065 데크가 순수 국산이었다니… 너무 예뻐보이는데요. 한 대 구해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일 이베이나 어딘가에 있겠죠.
Luxman 운운은… 그런데 착각으로 잘못 적었습니다. 다른 곳에선 ROTEL이라 해놓고 여기선 럭스만이라 적고… 이것은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이가 그런 것 언급한 적 없습니다. 실물을 꼼꼼히 살펴보니 인켈 제작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당장은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단서들이 있어서 저 혼자 로텔을 특정했던 것이죠. 지금은 현물이 제게 없는데요. 아무튼 본문 럭스만을 로텔로 수정했고… 다시 논거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보다는 먼저…
이제까지 저는, “Studio 시리즈는 인켈이 만들었지만 Audiophile 시리즈 제작에 있어서, 적어도 CV-5670 제작에 인켈이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해왔는데요. 간단 코멘트를 부탁드립니다. 저야 늘… 최대한 많은 과거사를 알고 싶습니다.
Audiophile Concept 은 인켈에서 개입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엔지니어링적으로 봤을 때, ROTEL 과도 관계없을 것이고요. Dual 이 직접하였는지 어딘가에 OEM 을 하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 Dual 은 Schneider Rundfunkwerke AG 산하로 편입된 상태라, Audiophile Concept 정도의 제품을 직접 설계 생산하는 것에도 무리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
오디오파일 시리즈와 로텔의 관계는 예전의 논거를 찾아보고 다음 글에서 수정 정리해 놓겠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하면 과거 인켈 등 빈티지기기들을 열람해볼 수 있을까를 궁리하고 있는데요. 한 두 번은 사서 오버-홀하고 듣고 사진 찍고 감상평을 쓸 수 있겠지만 수 백 종을 그리하기에는 너무 무리하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인켈 마크 붙은 8065 데크 7065 튜너 구했는데
대한민국 제조 데크 중 SAE 101 제외하고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헉~!!
와우… 축하드립니다. 그걸… 어찌 구셨네요.^^
게시판 User Talks를 통해 사진 몇 장 볼 수 있을까요? 혹시나 내부, 외부… 찍어둔 것들이 있다면요.
어쨋든 다시 한 번 더… 감축드리옵니다.
고장품으로 나왔길래 주웠는데 손 봐야죠.
녹은 메인벨트 갈아주고 튜너 전원 안들어오는게 살려줘야 합니다.
나까미치 못지않은 외양의 국산 데크가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게다가 모터 2개짜리.
희귀품 모은 것들 단체로 공개할까 합니다^^
이 영상 보세요. 정말 기발한 발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DRZhcJ5MOw&feature=share
안녕하세요?
정말 기발한 발상입니다. 프로그램을 짜고 연결은 헤드폰-잭을 쓴 것이겠죠? 오호… OTG로 제어계를 연결하면 그러니까 문을 열지 않고 조작하도록 만들면 완전 대박이겠습니다. 전 세계에 푸대접(?) 받는 테이프데크들이 워낙 많으니… 저는 그게 늘 안타깝더군요.
그나저나 이 제품처럼 멋진 모습이겠군요. 이해 못할 분들 많겠으나 분명 역사적 값어치가 있는 기기이고 당대 고급품이었으니… 잘 복원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빈티지는 곧 DIY 손맛이자 DIY의 기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