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플로피 디스크와 20메가 하드디스크로 무장한 IBM PC 내지 호환 PC가 소개되기 전에는 키보드 모양의 납작한 PC들의 디지털 데이터 저장매체로 일반 테이프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참 읽고 시간이 되면 화면에 뭔가 나온다.
“그 지루한 기다림조차 너무 좋았던 시절”
아래 구형 샤프 PC는 일종의 과도기적인 변칙이 적용된 카세트-데크 겸 PC로서 전용 조작버튼들과 전면 헤드폰 잭, 후면 Line Out 단자를 포함하여 독립적인 오디오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forums.launchbox-app.com/profile/70421-viking/content/?type=forums_topic_post&page=5)
(출처 및 글 : http://lancelot2.blog.so-net.ne.jp/2012-05-15)
(출처 : http://lancelot2.c.blog.so-net.ne.jp/_images/blog/_293/lancelot2/DSC01641.JPG)
참고로 사용된 CPU는 Z80 계열. 즉, 순수히 8비트 컴퓨터이다. 소개시점은 1985년.
[ 관련 글 ]
Pioneer가 만든 MSX 컴퓨터
한 시대를 풍미한 자일로그 Z80 CPU
(이상 출처 및 정보 열람 : http://www.nightfallcrew.com/02/08/2014/sharp-mz-2500-supermz/)
대학입학 기념으로 산 대우 MSX-1000이 생각나네요.
메모리가 당랑 32KB아니면 64KB
카세트테입에 저장된 게임하나 로드하려면 5~10분 걸렸는데
에러날 때가 많아서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렸던 기억^^
그외 저장장치가 없어서 전원끄면 다시 초기화.
지금은 골동품이 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는 아주 비싼 럭셔리 아이템이었죠.
가격이 본체가격 비슷했던 것같은데. 20만원
안녕하세요?
여유있던 집의 아들, 동창집에서 처음 만져봤습니다. 최첨단(?) 기록장치가 본체에 내장된 국산모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MSX라는 단어가 친숙한 것이 그 모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 다시 보고 다시 만져보고 싶습니다. XT, AT, 386, 486, 모노, 앰버, 그린, 플로피 케이스, 시게이트 하드, 사운드카드, 볼 마우스, 게임, (c)Brain 바이러스 등등
사람은 지나간 물건에서 지나간 기억을 꺼내는 존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