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중반, 흔히 보는 가정용 카세트 테이프의 음질한계를 극복하고자 Sony, Panasonic, Teac, Hitachi 4개社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테이프 및 플레이어 규격을 ‘엘 카세트'(Elcaset, Elastic Cassette의 일본풍 조합어)라고 한다.
(최초 Elcaset Player 소니 EL-7, 출처 : https://c2.staticflickr.com/2/1086/5153191971_f1bff08d34_b.jpg)
사용된 Big Size 카세트의 크기는 가로 폭 15cm, 높이 10cm, 두께 2cm로서 일반 카세트의 두 배 수준이다. 자성 테이프의 폭(6.3mm, Open Reel 수준)이 넓고 주행속도가 9.5cm/s이니 음질이 좋을 수 밖에 없는데 노멀상태에서 25khz를 시현하는 정도였다고.
* 관련 글 : 필립스 그리고 세계 최초 컴팩트 카세트-테이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knisi2001.web.fc2.com/el-7.html)
릴-테이프를 카세트 테이프 규격에 접목하고자 했던, 어찌보면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던 이 시도는 Dolby 등 노이즈 감소 기술과 메탈 테이프 등장 등 매체 제작에 관련된 기술발전에 따라 일반 카세트에서도 충분한 음 품질을 담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도기적인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b0/c8/88/b0c88805eea46f50597729be2e792e1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