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초 소개되었던, 나카미치 최고모델 Nakamichi 1000ZXL에 근접한 성능을 가진 테이프-데크.
‘절제와 강조’가 잘 조합된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에, 70년대에는 쉽지 않았을 구현스펙을 보면 나카미치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는지를 알 수 있다. 5년이 더 지나 1000ZXL이 소개되었으니 1000ZXL은 700의 진화형 모델인 셈이다.
Nakamichi 700 : 3헤드, 35~20Khz@CrO2, S/N 65dB@Dolby-B, THD 1.5%(1973년)
Nakamichi 1000ZXL : 3헤드, 20~20Khz@Metal, S/N 66dB@Dolby-B, THD 1.0%(1979년)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02/e9/4b/02e94b57f3d5058cfdf55d5e64677450.jpg)
특이하게도 테이프를 90도 꺽어서 삽입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각도를 수용하도록 헤드들과 Azimuth 등 정밀 조정부가 일종의 통합모듈형태로, 90도 꺽인 상태로 배치되어 있다.
이유는 테이프 플라스틱 하우징의 성형 오차를 고려하여 카세트테이프 주행선과 헤드 정렬선을 동기화하기 위해서라고. 조금 더 상상을 더하자면… 수직방향 절대점, 지구중력을 이용하려는 의도? 혹은 아주 미세한 지구 자기장의 영향에 대한 고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www.audiopower.ru/images/shop/items/32qp7f21di0s5uf4eh463.jpg)
(출처 : http://www.tapeheads.net/showthread.php?t=21600)
(Nakamichi 1000XL. 출처 : https://4.bp.blogspot.com/-ZaLauzkqTsw/To-JQiasbrI/AAAAAAAAA2w/IFhxGFvdUtA/s1600/1kzx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