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요즘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듯한, 1970년대 그 시절에도 이렇게 저렇게 굴러 다녔던 라디오라 생각을 할 수 있겠다. 크게 매력적일 수도 없고… 그러나 몇 가지 특별한 것들이 눈에 들어 온다.
1) 속도계 모양, 적색 다이얼 눈금은 시인성이 좋다. 2) 초기 이층기판을 사용했고 3) 이른 바 당시의 첨단공법(?) Dipping 방식으로 땜 작업을 했다. 3)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부품 배치와 내부 구조는 당시 저가 AM라디오의 전형적인 룰을 따르고 있어서 좀 묘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etsy.com/il-en/listing/605793591/national-panasonic-r-1045-radio-vintage)
(폴리바리콘은 TOKO社 제품. 그들이 이런 것도 만들었다니… 출처 : https://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d283593914)
(출처 : http://oi56.tinypic.com/2s9c45y.jpg)
동 社의 R-1016 AM 라디오에 비해 대체적으로 가공수준이 높음은 물론이고 예를 들어 폴리바리콘 조임에 스프링 와셔를 쓴 것을 보면 비슷한 시점, ‘통칭 일제 라디오’라 하지만 실은 홍콩제인 것’보다는 비교적 충실한 조립기준이 적용되었다는 판단이다.
* 관련 글 : National R-1016 AM 포켓 라디오 (1), 폴리바리콘 대체
그리하면 그 시절 Made in Hong Kong과 Made in Japan 사이에는 보편적으로 은닉된, 아주 작은 정성의 차이가 있었다는… 확대해석이 가능할까? Might Be.
(출처 : http://www.antiqueradios.com/forums/viewtopic.php?f=4&t=217157)